패션 에너지 증폭! 뉴욕 패션 위크 2026 봄/여름 하이라이트

2026 봄/여름 뉴욕 패션 위크를 앞두고 구순을 넘긴 ‘패션 황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별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가올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브랜드 탄생 50주년 행사가 예정돼 있었죠. 일주일 뒤 대륙 반대편에선 미국의 패션 대부 랄프 로렌이 매디슨 애비뉴 본사에서 공식 일정보다 하루 일찍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85세의 노익장이 아내 리키와 함께 피날레 인사를 건넨 순간은 그래서 더 뭉클했는지 모릅니다. 패션계는 큰 별 하나를 잃었지만 두 거장이 물려준 패션 유산을 이어받은 초신성들은 여전히 네 도시를 빛냅니다.

최근 패션 위크 스케줄을 일 년에 한 번으로 즐이거나 쇼 장소를 축소하자는 일부 여론이 있었지만, 뉴욕 패션 위크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그 추진력은 상당 부분 지난 시즌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로니카 레오니의 지휘 아래 캘빈클라인이 복귀한 데 기인합니다. 캘빈클라인은 2018년 라프 시몬스가 떠난 후 런웨이 쇼를 열지 않았죠. 레오니의 두 번째 컬렉션은 1990년대 미니멀한 감성을 파헤친, 자신감 넘치는 오프닝인 것은 확실합니다. 이어진 케이트, 토템, 토리 버치 등 뉴욕을 대표하는 세련된 미니멀리즘은 내년 봄에도 멋쟁이 도시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게 분명하니까요.


무엇보다 뉴욕은 떠오르는 인재를 중심으로 흥분이 고조됐습니다. 독창적인 니트웨어로 유명해진 잰코브, 프로엔자 스쿨러 디자이너로 임명된 레이첼 스콧의 디오티마, 윌리 차바리아와 에카우스 라타, 콜리나 스트라다, 발렌시아가 꾸뛰리에 출신의 니콜라스 애번을 영입한 아레아 등이 선보인 파격적 퍼포먼스와 꾸뛰르적 스토리텔링은 젠지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젠지 브랜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코치의 스튜어트 베버는 “차세대가 명품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들은 우리가 ‘진짜 모습’에 더 진실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죠. 그렇다면 2026년 봄 뉴욕의 ‘진짜 모습’은? 실용적이고 멋진 스타일과 급진적 개념 사이 날렵합과 화려함, 성숙함과 날것이 전에 없이 뉴욕의 패션 에너지를 증폭시키고, 실험적인 창작과 센슈얼한 이브닝 드레싱, 꾸뛰르적 영감 사이에서 중견·신예 디자이너가 사이좋게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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