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헐렁한 청바지 단정하게 입는 법
올가을에도 헐렁한 청바지는 유효합니다. 와이드 핏에도 ‘플레어’가 가미된 변종 청바지가 등장하고 있거든요. 스키니 진이나 스트레이트 진이 도장 깨기를 하러 오더라도 그 여유로운 멋을 내주지 않겠다는 듯이요. 하지만 헐렁한 청바지라고 Y2K, 그런지 스타일을 떠올리면 안 돼요. 닥터마틴처럼 두툼한 부츠 대신, ‘얄쌍’하고 세련된 앵클 부츠만 곁들이면 후줄근하거나 껄렁하지 않게, 혹은 섹시하지 않게 단정한 청바지 룩이 완성되니까요.

요즘 그레이 진이 자주 보이는군요. 블루와 블랙 사이에서 도돌이표처럼 맴돌던 선택지에 숨통을 틔워주죠. 그레이는 뉴트럴 톤이라 포멀, 캐주얼 어느 방향으로든 흐를 수 있습니다. 이때 블랙 앵클 부츠를 신으면 무심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페미닌한 블라우스를 입고 싶지만, 낯간지러울 때 이 조합을 눈여겨보세요. 바로 블랙 부츠컷 진에 스퀘어 토 앵클 부츠입니다. 블랙 일색의 시크한 매력에, 여유로운 바지통의 터프함까지 추가됐어요. 만약 발레리나 플랫을 신었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걸리시한 무드로 흘렀을 겁니다.

진한 셀비지 데님 역시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허벅지부터 넉넉한 품에 플레어가 그렇게 극적으로 넓어지지 않아서 어디든 캐주얼하게 입기 좋습니다. 편안한 무지 티셔츠를 입더라도 벨트를 매고 앵클 부츠를 챙겨 신으면 단정한 인상이 완성됩니다.

종아리에서 넓게 퍼지는 부츠컷 진에는 앞코가 뾰족한 앵클 부츠를 신어 실루엣이 둔해 보이지 않게 만드세요. 앵클 부츠가 너무 포멀하고 긴장감을 유발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요? 청바지가 다시 중화해줄 거예요. 재킷도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오버사이즈로 맞추면 비율이 알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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