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다울이 타고 기무간이 추는 도깨비불

2025.10.09

박다울이 타고 기무간이 추는 도깨비불

범이 내려오더니 나비가 깨어나고 도깨비불이 날았다.

기무간의 검정 재킷은 디올 맨(Dior Men), 티아라와 링은 이사벨라 루즈키(Isabella Rudzki).

전 세계가 전염병에 걸려 빗장을 걸어 잠그던 때가 있었다. 아득하게 멀게 느껴지는 바로 몇 년 전. 여행은 차치하고 생존도 담보하기 어려웠던 그 시절,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수는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에 상승을 거듭하다가 바로 수직 낙하했다. 우리만 그런 건 아니었다. 여행은 하면 안 될 금지 사항 중 맨 위를 차지했으니까. 우르두어를 쓰거나 헬라어를 쓰거나 마스크로 입을 가렸고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지구는 스스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 적요를 깬 건 <Feel the Rhythm of Korea>였다. 지금 오라는 게 아니라 잊지는 말아달라는 파발이었고 이런 나라, 이런 사람들이 있으니 우리 서로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바로 여기, 한국으로 오라는 연서였다. 주목도 감사했는데 결과는 뜨거운 소란이었다. 조회 수로 판명되는 그 바닥에서 ‘범 내려온다’는 어떤 현상이었다. 중간의 몇몇 사건으로 집계가 어려워 그 숫자를 거론하는 건 무의미하게 되었지만 6억 뷰를 넘느냐 마느냐에 대한 기사가 나올 정도였으니 지구의 인구수를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센세이션이었다. 한국어 사용자도 따라 하기 어려운 가락과 리듬에 뜻도 소리도 모르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클릭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전송된 것이다.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그들이 이제 오대양 육대주가 좁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종횡무진하게 된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따지고 보면, 콘텐츠 잘 만드는 한국이 자국의 광고를 못 만드는 게 더 이상한 일이었지만 우리가 그 수치에 더 기뻐했고 그 낯선 날것의 흥겨움에 젖어들었다. 오래지 않아 세계의 빗장이 열리고 마스크가 사라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공전의 히트가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 ‘잊지 말아주세요’의 메시지가 이렇게 대단하게 소구되었는데 ‘와주세요’를 어떻게 해야 할까. 이후 이정재, <오징어 게임>, 박보검도 한국관광공사의 부담을 나누어 짊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APEC으로 다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지금, 다시 대한민국 광고가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신나고 재미있는 대한민국에 이어 이번에는 깊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다.

박다울의 워싱 데님 재킷은 던 데님(Dawn Denim), 파란 셔츠는 미우미우(Miu Miu), 캡은 소장품.

올여름 롤라팔루자 시카고, 베를린에서 타전된 한국 관광 광고에 대한 현지 반응을 묻자 한국관광공사 브랜드콘텐츠팀장 한여옥은 짐짓 에둘러 말한다. “가장 좋은 것, 가장 한국적인 것에서 출발해 매 순간 더 한국적인 것, 더 좋은 것을 찾는 여정이었어요. 그런 것들만 찾아 모아 마무리한 것이 이 두 편의 광고입니다.” 그녀는 기획에 앞서 알려진 서울 등보다는 한국의 강점이 더욱 강렬한 지역을 찾기에 골몰했다. 삼천리금수강산 모두 그 대상이었고 또 하기만 하면 그럴듯한 지역들이었다. 그러나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경상도와 여객기 사고로 어려움을 겪은 전라도로 조리개를 조였다. 경상은 APEC 개최지 경주로 의미가 더해졌다. 강렬한 지역색은 자연, 문화, 사람으로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만들려는 제작자들에게 기분 좋은 추임새가 되어 그들을 더 흥이 나게 했다. 의상, 소품 모두는 지독한 고증을 거쳐 박물관에 있는 그대로를 재현해 사용했다. 영상이 세상에 재생되자 수려한 영상미와 속도감, 눈을 뗄 수 없는 남도의 아름다움에 찬사가 터져나왔다. 모든 뒷얘기의 본질은 무용담이다. 2분 몇 초짜리 영상 두 개에 고생한 이야기, 안될 줄 알았는데 기가 막히게 성공한 이야기 등이 온갖 숫자와 함께 신용도를 한껏 올리며 주렁주렁 달려왔다. 론칭 두 달이 채 안 된 이 시점에 1,630만 회의 조회 수는 오로지 구미주를 위해 제작한 광고라는 것을 감안할 때 범이 또 내려오는 중이다. 두 영상의 음악을 맡은 박다울과 경상 편에서의 춤을 만들고 춘 기무간에 대한 러브콜이 해외로부터 막 뜨거워지는 중, <보그>가 그들을 먼저 만났다.

SHOWING 말고 DOING

기무간의 검정 팬츠와 두 개의 버클로 완성한 벨트는 에르메스(Hermès), 가슴 장식은 이사벨라 루즈키(Isabella Rudzki).

이것이 한국 춤이다! 경상 편의 당신의 춤은 어떤 선언 같았다.

그런 생각으로 하진 않았다. 장소가 너무 좋았는데, 그 장소가 가장 아름다울 시간에 카메라가 돌았다. 시공간이 절묘하게 아름다웠다. 장소가 배경이 되거나 내가 배경이 되거나. 따로 분리되는 것 없이 한국의 아름다움 자체였으면 했다.

완성된 영상을 보니 어땠나? 의도대로 됐나?

창림사지에서 촬영이 나만 잘하면 멋있게 나올 것 같아 열심히 했는데 짧게 나오길래 못했나? 더 잘할걸 했다. 아, 그래도 칼 잡는 건 잘 나와 좋았다. 디테일 챙겨 보느라 몇 번 봤는데 음악이랑 장소랑 다 무척 근사했다.

처연한데 절도가 있고 힘이 넘치는데 우아했다.

특별한 장치나 방법 없이 이뤄진 게 한국무용이다. 기본적으로 한과 살을 가지고 있다. 장구 가락 사위에 미소가 번지고 아쟁이 우는 소리를 내어주면 초연해져 감정선이 춤 자체에 배어든다. 국악에는 확실히 리듬을 만들어주는 악기가 있고 흥을 돋우고, 울어주는 악기들이 있다. 작위적인 것 없는 인간적인 춤이고 호흡이 매력인 춤이다. 자연 속에서 자연이 되어 추는 춤이니 때로는 넘치게 때로는 덜하게 보일 것이다.

잘 추는 춤은 어떤 춤인가?

잘 추려고 하지 않는 춤. 이미 잘 추고 있는 춤. 자, 이제 나 춤춘다. 자, 음악 나오자마자 나 표정 변한 거 봤지? 하지 않는 춤. 춤으로 보이는 거 말고 춤 자체. 어느 시점에서는 잘 추는 춤 못 추는 춤이 있나 싶기도 하다. 춤이 있고 춤이 아닌 것이 있을 뿐, 한국무용은 목적이 분명히 있다. 누군가를 위로해주거나 기쁘게 하거나 그리워하거나 흥에 오르거나 슬픔에 겹거나. 장단과 가락과 하나 되어 보여주려는 게 아니라 그 자체가 되는 게 한국무용이다. 그래서 한국무용가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 다이내믹, 테크닉 등 수행 능력이 많다. <스테이지 파이터>에서도 증명되었고.

<스테이지 파이터>, 중도 하차는 힘들었지만 중도에 하차한 참가자치고는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유를 모르겠다. 바보짓만 하다 나왔는데 왜들 좋아해주시는지. 계속 생각해봤는데 모르겠다.

아직 찾고 있나?

안 찾기로 했다. 나를 왜 좋아하나를 계속 생각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 그건 자기 영상 계속 돌려 보는 나르시시스트와 같은 맥락이다. 그것 말고도 중요한 게 많고. 감사할 따름이다.

“완벽주의자인 사람이 완벽하지 못하면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 말이 하차의 변으로 꽤 울림이 있었다. 완벽주의자라는 말은 때때로 미진한 결과를 자신이 받아들이기 싫을 때, 혹은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스스로 주장할 때 사용되는 클리셰 같았는데 그 문장에서는 정말 완벽하고 싶어 완벽하지 못함을 고백하는 것으로 보였다.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자진 하차하면서 한 당신의 인터뷰 말이다.

나는 뭔가 잘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바로 잘해내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해낼 수 없는 시스템이었는데 무리하고 싶지 않았다. 최선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없었고.

잘하려면 시간과 또 뭐가 필요하나?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잘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잘하고 싶으면 잘하게 할 행동이 필요하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돈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살 빠지고 싶다는 마음이 살을 빠지게 하지는 않는 것처럼. 무용하는 학생이 학교에서 4시간 무용 수업하고 학원 2시간, 레슨 2시간을 했다면 자려고 누워 ‘8시간이나 무용을 했어. 난 오늘 잘 살았어. 나는 무용을 잘하게 될 거야’라고 생각한다. 그건 정해진 것을 한 거다. 말하자면 약속을 잘 지킨 것이지 잘하고 싶어 들인 노력이 아니다. 오늘 들은 지적이 세 개라면 내일은 두 개만 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시간을 더 내서 진짜 잘해내고 말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포기하면 쉽다. 그러나 빨리 쉽게 포기하는 건 분명히 습관이 된다.

기무간류는 없겠다. 이렇게 엄격해서 학생들이 버티겠나.

기무간류? 그런 건 생각조차 해본 적도 없다. 나는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일 뿐이다. 오늘 못하면 내일도 못하고 무대에서는 더 못한다. 연습 때 못했는데 무대 가서 잘하면 된다는 게 말이 되나? 주머니에 100이 있는데 120을 어떻게 보여주나! 잘하는 게 두 개고 못하는 게 여덟 개면 사람들은 계속 잘하는 거 두 개만 계속한다. 못하는 건 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효율이라며. 힘든 게 하기 싫은 거지, 못하게 되었을 때 실망하는 게 싫고, 불확실한 것에 땀을 흘리기 싫은 거지 현명한 판단을 했다면서 뒤로 숨는 게 나는 답답하다. 두 개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곧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은 자주 불행하다고 한다. 언제 행복한가?

잣대가 있을 뿐 엄격하진 않다. 그런데 불행하긴 하다. 하하. 거창하게 행복감까지는 모르겠는데 만족도 잘 모르겠고. 그냥 좋을 때는 좀 있다. 꽤 자주 좋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도.

‘블랙암’만으로도 깜짝 놀랐는데 등엔 일월오봉도라니. 당신의 타투는 영 멋있으면서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몸을 보여주는 사람으로서 저 결단은 뭐였을까 했다.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던 걸 참고 참다 했다. 콩쿠르에 더 이상 나가지 않기로 하면서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겠다는 마음이 사라지니 결단일 것도 없었다. 타투 때문에 내가 싫으면 어쩔 수 없는 것. 다만 타투를 하니 더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무단 횡단도 안 한다. 그리고 한국무용은 옷 입으면 모른다.

기무간. 이 독특한 세 글자의 이름을 가진 무용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

잘 움직이는 사람. 제대로 움직이는 사람 정도. 그런데 내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다고 그렇게 되나? 안되는 걸 되게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걸 해내고 싶어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이면 된다. 다른 사람에게 기억되기 전에 나 스스로 그런 사람이어야 하니까.

또, 다울

박다울의 셔츠와 스트라이프 넥타이, 벨트는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데님 팬츠는 더 로우(The Row), 선글라스는 펜디(Fendi).

거문고가 심장을 들었다 놓았다 싶은 음악이 나오면 의심스럽다. 그래서 크레딧을 찾아보면 여지없이 박다울이다. 최근 작업이 부쩍 늘었나? 찾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진 건가?

예전보다는 그런 편이지만 엄청 그렇지는 않다.

<슈퍼밴드2>의 가장 큰 획득은 박다울이라는 기사도 있었다. 국악중, 국악예고, 서울대 국악과의 흐름에서 대중음악 경연 대회 참여는 어떤 의미였나? 국악의 대중화 그런 사명이 있었나?

없진 않았겠지만 그게 다는 아니었다. 서양 클래식과 마찬가지로 전통의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니 갈증이 생겼다. 답이 없는 것이 좋아 시작한 음악이었지만 답이 분명한 것이 전통음악이었다. 다른 것과 함께 해 숨통을 좀 트고 싶었다. 국악 대중화는 국악을 대중화하겠다는 기치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더 듣고 싶게 만드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음악을 하는 데 국악을 요소로 썼지 국악을 하려고 음악을 하는 것 같진 않다.

정확하다. 그러나 국악적 요소, 나아가 국악이라는 장르가 가진 매력을 내가 비교적 더 잘 알고 있으니 적재적소에 잘 쓸 수 있다는 자긍심, 사명감 그런 건 있다.

국악이 가진 특장은 무언가?

호흡. 호흡에 최적화된 음악이다. 음악도 인간이 하는 것이라 호흡으로 음악 할 수 있으니 더욱 자연스러운 점이 특징이고 장점이다.

그런 측면에서 외국인들이 국악에 빠져들 수 있게 할 마중물인 곡을 고르라는 질문이 있다고 치자. 나는 ‘거문장난감’이다. 당신은?

고맙다. 생각해보면, 국악은 호흡에 실린 정한이 중요한 음악이다. 우리나라는 전쟁도 많았고 침략도 많이 받았고 반도로서의 지정학적 한계 등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드라마 <추노>에 나왔던 해금곡 ‘비익련리’를 권하겠다. 국악의 특징적 요소를 다 느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영상의 음악이 화제다. 외국에서 음원으로 달라고 하는 제안도 꽤 들어오고 있다고 들었다. 만들 때 어땠나?

경상과 전라. 이 지역명으로 끝났다. 펼쳐지는 이미지와 가락이 있었다. 경상의 힘, 전라의 산세 등 작업하기 즐거운 프로젝트였다. 경상은 거문고와 잘 맞는 지역이다. 리드미컬한 음악을 하고 싶었고, 하고 싶은 만큼 했고 그대로 잘 나왔다. 전라는 세 배 정도 더 고민했다. 유려한 선율과 깊은 정한 등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가장 완벽한 악기인 인간의 노래를 썼다. 탈태하는 나비와 승무. 전라도와 어울리는 곡으로 만들고 싶어 서양 악기도 썼다. 반응이 좋아 다행이고 기쁘다.

영상 첫 시사 때 어땠나?

영상을 입은 음악이라 더 좋았다. 기획이 탄탄했고 창작하는 사람에게 많이 열려 있던 작업이라 좋을 줄 알았다.

특히 좋은 장면 있었나? 경상 편의 위양지에 배 띄우고 거문고 타는 장면?

특별하게 꼽을 장면이라기보다 승무나 검무와 잘 맞아 춤 장면도 좋았고 드론으로 경상 지역을 훑는 장면도 좋았다.

작곡가, 연주자 어떤 쪽으로 불릴 때 더 좋나?

작곡가라는 단어가 나보다 앞에 있다. 거창하게 느껴져서 좀 그렇다. 연주만으로는 사회 구성원으로 밥벌이가 쉽지 않았고, 앞서 말한 음악적 갈증도 있었고 두 개가 맞물려 그런 이름으로도 살고 있지만 그냥 창작자, 정도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기에는 아직 실패가 없다. 무용단, 박물관, 광고 영상까지 박다울에게 어느 공간에 떠다니는 음표를 채집해다가 술대에 붙여 연주해달라는 사람들의 줄이 길다. 운이 좋았다고 말하기엔 그 성과가 많다.

운이 좋았다. 하하. 진짜 능력이 있나? 할 때도 한두 번 있었다. 아직은 창작 활동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곳간에 남은 게 있구나 하는 정도다.

곳간의 크기가 상당한 것 같다.

그 크기를 알 수가 없으니 채우고 쓰고 채우고 쓰는 중이다.

최근에는 로에베와도 함께했다.

연주자로서의 해갈을 하는 일이라 좋았다. 아직은 방 안에서 만드는 데 치중하고 있어서 음악을 비주얼이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에너지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공연이나 협업에서 해소하는 편이다.

최근작 중 들어봐라 하고 싶은 곡이 있나?

카디의 새 곡 ‘도깨비불’! 곡이 좋고 나쁨을 떠나 만들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그러면 대체로 더 좋다.

카디의 멤버라는 역할까지 합하면 거문고 연주자, 작곡가까지 당신의 이름이다.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나? 하고 보니 어리석은 질문 같긴 하다. 하나면서 셋이고 셋이면서 하나일 텐데.

하하. 아니다. 나도 뭘 먼저 해야 하지 할 때도 있다. 나는 오늘을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일, 눈앞에 오늘을 잘 살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최근 평가 중 좋거나 나쁘거나 마음을 붙잡는 게 있었나?

별로. 기억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예민해서 더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둔감으로 예민을 지키려는 중이다.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 결국 오게 될 마지막 먼 미래의 마지막 오늘, 어떤 사람인 상태였으면 좋겠나?

나는 진담 반 농담 반으로 음악으로 지구를 정복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당신이 음악으로 정복한 그 세상에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진담이다.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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