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카펫에서 강렬한 타투를 드러낸 안젤리나 졸리
배우 안젤리나 졸리에게 타투는 단순히 패션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수많은 방법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하죠.

졸리는 영화 <꾸뛰르> 홍보를 위해 최근 제20회 로마영화제에 참석했습니다. 그녀는 레드 카펫 룩으로 알베르타 페레티 2025 가을/겨울 컬렉션의 심플한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죠. 앞에서 보면 드레이프 케이프 소매가 돋보이는 심플한 미니 드레스였지만, 뒷모습에 반전이 있었어요. 커다란 컷아웃 디테일 덕분에 그녀의 등에 자리 잡은 커다란 타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죠.
졸리의 등에는 2004년부터 새긴 타투가 예술적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벵골 호랑이, 아들 매덕스를 생각하며 새긴 타투와 땅·물·공기·불 등 네 가지 요소를 나타내는 타투, 인권 운동과 권리를 위한 구호로 자주 사용되는 ‘Know Your Rights’에서 영감을 받은 타투 등이 있죠. 졸리는 종종 자신의 타투를 보여주기 위한 의상을 선택하곤 합니다. 2024년 8월, 베니스영화제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졸리의 몸에 새겨진 타투만 어느덧 2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타투는 그녀의 신념을 지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녀는 “여러 캐릭터로 변신할 일이 많은 나에게, 자아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지난 2월 <백스테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죠. “(타투는) 영화나 카메라 앞에 서는 것과는 별개로 나의 인생에서 했던 수많은 일 중 하나였어요. 곧 나 자신이었고, 어떠한 다른 캐릭터도 아니었어요.”
삶의 중심을 지키면서도 배우로서 열정적으로 활약해온 졸리. 파리 패션 위크를 다룬 다음 영화 <꾸뛰르>에서는 그녀가 만들어낸 또 다른 캐릭터 ‘맥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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