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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 2025 쇼에서 발견한 비누 네일

2025.10.23

빅토리아 시크릿 2025 쇼에서 발견한 비누 네일

매년 화려하고 독창적이며 파격적인 룩을 선보이는 빅토리아 시크릿. 그러나 올해 런웨이 속 모델들의 네일은 오히려 깔끔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속에 숨은 트렌드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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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가 무대를 장식한 올해의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 다들 잘 보셨나요? 사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컨셉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어요. 볼륨감이 풍성한 헤어스타일, 구릿빛으로 그을린 피부, 복근이 또렷이 드러난 모델들의 완벽한 몸매까지 말이죠. 그러나 네일만큼은 올해 확연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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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인지 웨어러블한 스타일이 등장했거든요. 보통 빅토리아 시크릿 쇼를 생각하면 하늘을 찌를 듯 길이가 긴 네일에 보석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민 스타일이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죠. 연출가 마고 바우먼(Margot Bowman)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투영할 수 있도록 빅토리아 시크릿의 이미지를 새롭게, 그리고 보다 현실적으로 바꿔보고 싶어요”라고 밝혔는데, 그 변화가 바로 네일에서부터 시작되는 느낌이에요. 중간 길이(Midi)의 네일이 주를 이뤘고, 누드, 베이지 등 자연스럽고 깨끗한 컬러를 사용했거든요. 여기에 은은한 광택이 도는 실크 텍스처, 일부는 자개처럼 펄을 넣어 레트로 무드를 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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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돌아 다시 오는 게 맞나 봅니다. 2000년대 유행한 미니멀한 네일 스타일이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를 통해 다시금 트렌드로 떠오를지 누가 알았겠어요? 자주 네일 숍에 가지 않아도,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이 네일 트렌드에 우리 같이 탑승해볼까요?

Ana Morales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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