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데님 재킷을 꺼내요

2025.11.04

소피아
Joy Montgomery
Julia Storm

가을에는 데님 재킷을 꺼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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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의 시작과 끝, 올가을은 데님 재킷이 책임집니다.

박시하면서도 힘 뺀 매력이 있는 데님 재킷. 올가을 가장 쿨한 환절기 아이템이죠. 1990년대 무드에 힘입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선선한 저녁에 툭 걸치기 딱 좋고, 옷장 속 캐주얼 룩 어디에나 얹어도 그럴듯합니다. 그러니까 가을 쇼핑 리스트에 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얘기죠.

보그 글로벌 패션 네트워크의 로라 잉햄(Laura Ingham)은 맥퀸의 코듀로이 트리밍이 들어간 페플럼 재킷을 선택했는데요. 카키 컬러의 볼륨 와이드 팬츠와 앞코가 뾰족한 펌프스를 매치해 재킷에 우아한 터치를 더했죠. 이런 구조적인 실루엣은 회의실에서도 문제없고(적어도 패션계 회의실에서는!), 스타일링을 한층 대담하게 만들 여지를 줍니다. 결국, 데님도 에지 있게 입는 게 포인트라는 사실!

좀 더 재미있게 연출하고 싶다면 시몬 로샤나 올세인츠처럼 장식 디테일이 들어간 버전을 시도해보세요. 아니면 이번 시즌 주목받는 하이넥 봄버 스타일도 쿨합니다. (코스가 이 실루엣을 제대로 보여주죠.) 클래식을 지킬 건지, 새로운 실험을 할 건지는 각자의 선택이에요.

컬러도 풍부합니다. 가장 클래식한 인디고 블루는 두말할 것 없고, 화이트나 베이지처럼 옅은 워싱은 훨씬 가볍고 여유롭죠. 분위기를 확 바꾸고 싶다면 디스트로이드 데님이 답이에요. 이미 멋지게 길든 빈티지 아이템에서 보물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찾는 재미, 입는 재미, 두 배가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