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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더 사지 않아도 새로워지는, 런웨이 속 매무새 따라 하기

2025.11.06

뭘 더 사지 않아도 새로워지는, 런웨이 속 매무새 따라 하기

같은 아이템도 연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죠. 유튜브에 ‘셔츠 자연스럽게 빼 입는 법’ 같은 쇼츠가 넘쳐나는 이유입니다. 셔츠를 어떻게 빼 입느냐, 바지를 얼마나 내려 입느냐, 양말의 형태, 목걸이 크기처럼 사소한 요소가 룩의 무드를 완전히 바꿔놓죠. 유행하는 아이템이 바뀌듯, 매무새를 만지는 법에도 분명 트렌드가 있습니다. 2026년 봄/여름 런웨이에서도 디테일의 힘이 두드러졌어요. 새로 살 필요 없이, 가진 옷으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연출법을 살펴보시죠.

셔츠 자락은 삐죽빼죽 빼내세요

이제 셔츠는 단정히 넣는 대신, 일부러 흐트러뜨려야 합니다. 로에베는 마이크로 쇼츠 아래로 셔츠 끝을 삐죽 내보였죠. 니트나 점퍼 밑으로 셔츠 자락이 불규칙하게 드러나게 하세요. 구겨져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 자유분방함이 스타일을 완성하죠.

Loewe 2026 S/S RTW
Loewe 2026 S/S RTW

로우 라이즈, 꼭 바지를 내려 입지 않아도 좋아요

허리선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아랫배를 드러낼 필요는 없어요. 질 샌더처럼 긴 니트 위에 크롭트 니트를 한 겹 더해 시선을 아래로 끌어내리면 됩니다. 노출 없이도 로우 라이즈 실루엣 효과를 누릴 수 있죠.

McQueen 2026 S/S RTW
Jil Sander 2026 S/S RTW

니트 쇼츠로 새깅에 도전해보세요

‘새깅’은 곧 ‘힙합’이라는 공식을 샤넬이 바꿔버렸습니다. 니트 쇼츠 위에 슬릿 스커트를 살짝 내려 입고, 실크 블라우스와 펌프스를 더했죠. 덕분에 느슨하면서도 품격 있는 실루엣이 완성됐습니다. 니트 쇼츠에 스커트를 덧입어보세요.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선이 꽤 마음에 들 겁니다. 따뜻함은 말할 것도 없고요.

Chanel 2026 S/S RTW

페이크 삭스를 밖으로 드러내세요

그동안 신발 안에 숨기던 페이크 삭스가 이제는 무대 중앙으로 나왔습니다. 베르사체 런웨이에서는 모델들이 펌프스 위로 페이크 삭스를 올려 신었죠. 로퍼나 힐에 살짝 보이게 멋을 내면 유머와 반전 포인트가 됩니다. 더 이상 숨기지 마세요.

Versace 2026 S/S RTW
Versace 2026 S/S RTW

양말을 도넛 모양으로 돌돌 말아보세요

학창 시절 교복 양말을 돌돌 말던 장난이 런웨이로 돌아왔군요. 양말 끝을 도넛처럼 말아 발목 위에 살짝 띄워 신는 연출입니다. 발목도 가늘어 보이고, 운동화나 메리 제인 슈즈와도 곧잘 어울립니다. 낡은 양말을 버리기 전, 도넛을 만들어보세요. 발끝이 의외로 가벼워집니다.

Marie-Adam Leenaerdt 2026 S/S RTW
Marie-Adam Leenaerdt 2026 S/S RTW

목걸이는 다다익선입니다

한동안 목 주변에서 스카프와 넥타이가 자주 보였다면, 이번 시즌은 목걸이 차례예요. 이왕이면 볼드한 주얼리 하나보다 작은 비즈 목걸이를 여럿 겹쳐보세요. 그 불규칙한 리듬이 오히려 룩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특히 단정한 셔츠나 재킷에 레이어드해서 반전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Celine 2026 S/S RTW
Chanel 2026 S/S 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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