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2025년 연말,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 함께해야 할 신발 5

2025.11.07

2025년 연말,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 함께해야 할 신발 5

Cult Gaia 2025 F/W RTW

가을이 깊어질수록 스커트 길이는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졌지만 미니스커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죠. 미니스커트는 그 자체로 ‘저항 의식’을 드러내는 의상입니다. 1960년대 여성해방을 상징하는 옷이었으니까요. 이후 영웅적이고 아이코닉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죠.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맥락에서 미니스커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브리나 카펜터와 테이트 맥레이를 스타일 아이콘으로 둔 Z세대의 트렌드로 등극한 것이죠. 지금 20대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데비 해리나 셰어같이 ‘혁명적’인 여성들을 보며 성장한 세대가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받아들였고, 그들이 다져둔 발자취를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듣고 자란 세대가 이어받았던 역사가 있으니까요. 미니스커트가 모든 세대를 아울러 사랑받고, 또 어떤 세대와도 잘 어울리는 이유입니다.

이번 시즌 미니스커트 트렌드는 홀로 오지 않았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찾아온 만큼, 스타킹과 긴 양말을 신고 드러난 다리를 롱 코트로 감싸는 방식으로 실용성과 멋을 입혔죠. 여기에 가장 우아한 신발을 매치하면 어떤 상황에든 완벽하게 어울리는 룩이 탄생합니다. 어떤 미니스커트에 어떤 신발을 조합하면 좋을지, 아래에서 살펴보세요.

코듀로이 미니스커트와 롱부츠

Brunello Cucinelli 2025 F/W RTW

미니스커트에는 규칙이 딱히 없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것을 골라 입으면 될 뿐이죠.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선호한다면,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미니스커트를 입어보세요. 중성적인 색상의 코듀로이 소재 미니스커트에 긴 가죽 부츠를 더해보는 것이죠. 여기에 니트 조끼와 셔츠, 코트를 매치하면 시대를 초월해 언제 입어도 근사한 룩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부츠보다 살짝 더 긴 양모 양말을 드러내면 포인트가 될 거고요.

볼륨감 있는 갈색 미니스커트와 모카신

Zimmerman 2025 F/W RTW

짐머만은 볼륨감 있게 떨어지는 플리츠 미니스커트와 같은 톤의 모카신을 매치했습니다. 아주 추운 날보다는 기온이 비교적 높은 가을날 입기 좋은 스타일링이죠. 러플 가득한 보헤미안 블라우스와 조합하면 우아하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추운 날에는 어떻게 하냐고요? 약간의 레이어링만 해주면 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스타킹을 신고 롱 코트까지 걸쳐주면 찬 바람 부는 날에도 거뜬할 테니까요.

프린팅 미니스커트와 하이힐

Blumarine 2025 F/W RTW

앞코가 뾰족한 하이힐은 이번 시즌,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모든 의상과 완벽하게 어우러지죠. 미니스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소 중성적인 컬러에 플로럴 프린트로 장식적인 디테일을 준 미니스커트, 같은 소재와 패턴의 구조적인 블라우스에 하이힐을 매치하면 우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죠. 여기에 스타킹과 블레이저를 더하면 데일리로도 활용 가능한 오피스 룩이 완성됩니다.

체크무늬 미니스커트와 스파이크 힐

Baum und Pferdgarten 2025 F/W RTW

바움 운드 페르드가르텐이 올가을을 맞아 공개한 신발은 독특합니다. 발등에 태슬 장식이 있고 앞코는 뾰족하며, 절제된 굽을 갖추었죠. 클래식한 펌프스와 모카신의 가운데쯤에 있는 신발이랄까요. 체크무늬 미니스커트, 어두운 스타킹과 함께 조합했을 때 훌륭한 프레피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신발이기도 합니다. 드레스 셔츠와 카디건을 레이어링하면 계절감도 살릴 수 있죠. 알렉사 청이나 엠마 체임벌린이 즐겨 입는 스타일링이기도 합니다.

프릴 미니스커트와 버클 장식 앵클 부츠

McQueen 2025 F/W RTW

맥퀸을 지휘 중인 션 맥기르는 빅토리아 시대의 화려함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전통을 전복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코르셋 대신 기능성 원단으로 만든 방수 재킷을 활용했고, 여기에 겹겹이 쌓인 프릴이 폭포처럼 떨어지는 미니스커트를 매치했죠. 미니스커트의 레이스와 대비를 이루는 뾰족한 앞코의 버클 장식 앵클 부츠는 고딕적 낭만주의로 가득한 룩에 현대적인 매력을 가미하는 역할을 합니다.

김현유

김현유

프리랜스 에디터

세상사에 호기심이 많은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패션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 분석에 관심이 많습니다. <에스콰이어 코리아>에서 피처 에디터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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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ina Berges
사진
GoRunway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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