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런웨이와 거리를 모두 점령한 이 니트, 우리는 어떻게 입어야 할까?

2025.11.14

런웨이와 거리를 모두 점령한 이 니트, 우리는 어떻게 입어야 할까?

지난 7월, <보그>는 올가을의 핵심 톱으로 브이넥 니트를 지목했습니다.

Julie Kegels 2026 S/S RTW
Meryll Rogge 2026 S/S RTW

가을이 시작되기 한참 전이었는데도 그렇게 선언한 건, 그만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우치아 프라다 같은 스타일 아이콘들이 몇 년째 즐겨 입은 것은 물론, 보테가 베네타와 셀린느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 브이넥 니트를 선보였으니까요. 어느새 겨울 초입입니다. 2026 봄/여름 시즌 중에는 럭셔리 하우스뿐 아니라 줄리 케겔스(Julie Kegels)와 메릴 로게 등 젊은 디자이너들 역시 브이넥 니트에 주목했더군요. 거리를 점령한 것은 물론이고요. 특히 날씨가 쌀쌀할 때 우리가 ‘교복’처럼 입곤 하는 청바지와의 합이 눈에 띄었습니다. 올겨울, 일주일 내내 입어도 질리지 않을 ‘브이넥 니트에 데님’ 룩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컬러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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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넥은 기본적으로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템입니다. 목 부분이 너무 깊이 파인 디자인만 아니라면, 출근 룩으로도 손색없을 정도죠. 하지만 요즘 같은 ‘개성의 시대’에, 아이템 본연의 무드를 곧이곧대로 따르는 건 패션 피플답지 않은 태도입니다. 올겨울에는 쨍한 색감의 브이넥 니트를 활용해보세요. 함께 매치할 아이템으로는 청량한 연청 데님, 그리고 단정한 검정 코트를 추천합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머금은 세 아이템이 충돌하며, 그 자체로 흥미로운 룩이 완성될 거예요.

클래식, 클래식, 또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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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입을지 생각하는 일 자체가 지겹고 피곤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죠. 그럴 때는 짧은 브이넥 니트와 생지 데님을 입어준 뒤, 두툼한 가죽 재킷까지 걸쳐 룩을 마무리해보세요. 애써 노력하기보다, 실패할 확률이 사실상 0에 가까운 클래식한 조합에 기대는 겁니다. 은근한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이너로 착용한 셔츠 칼라를 살짝 흐트러뜨리는 것만으로 충분할 겁니다.

오버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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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브이넥 니트를 꼭 단정하게 입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했죠. 평소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편이라면, 오버사이즈 브이넥 니트를 활용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벙벙하거나 길이가 길어 다소 후줄근한 인상을 자아내는 브이넥 니트에 와이드 데님을 매치하는 거죠. 드레스업이냐, 드레스다운이냐는 신발로 조절해주면 됩니다. 주말 나들이를 즐길 때는 스니커즈를, 옷을 차려입어야 할 때는 로퍼를 신는 식으로 말이죠.

2000년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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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재킷부터 끌로에의 패딩턴 백, 그리고 ‘메시 걸’ 트렌드까지. 최근 패션 피플이 2000년대 초·중반 아이콘들의 스타일을 참고하는 예가 부쩍 늘었습니다. 그 영향인지, 한 모델은 물이 잔뜩 빠진 플레어 진에 브이넥 니트를 매치했더군요. 영락없는 ‘인디 슬리즈’ 스타일링이었습니다. 목이 깊이 파이고, 넥 밴드가 얇은 브이넥 니트를 고른다면 꾀죄죄한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Daisy Jones
사진
Getty Images, GoRunway,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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