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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의 왕좌가 흔들려도, 최후까지 남는 건 ‘아빠 운동화’!

2025.11.22

스니커즈의 왕좌가 흔들려도, 최후까지 남는 건 ‘아빠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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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그> 패션 뉴스 에디터 다니엘 로저스(Daniel Rodgers)가 최근 “스니커즈 대신 진짜 슈즈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죠. 신발 트렌드가 스니커즈에서 로퍼나 더비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요. 저 또한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오디언스들이 예년만큼 운동화 기사를 클릭하지 않았거든요. 삼바의 대항마는 나타나지 않았고, 운동화 시장이 저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하지만 대러닝의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러닝화 시장은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고요. 운동화는 청바지처럼 기본 아이템으로 현대 스타일링의 초석이 될 겁니다. 패션계의 사랑이 로퍼로 흘러간다고 하더라도요.

그중에서도 뉴발란스는 보편적인 매력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죠. 러닝할 때나 헬스장에서, 저녁 외출이나 집 앞 편의점으로 심부름 갈 때도 언제든 신을 수 있는 매력으로요. 이는 ‘슈퍼모델과 오하이오의 아빠들이 신는 신발’이라는 990의 슬로건이 입증하죠. 카이아 거버, 리사, 조 크라비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헤일리 비버는 유명한 팬 중 일부에 불과하고, 스타일리시한 60대, 70대, 80대를 다루는 인스타그램 @gramparents에도 뉴발란스가 자주 등장합니다. 그 다재다능함을 증명하듯 스타일링은 연령대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청바지와 대부분 궁합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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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의 역사는 19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치 서포트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설립되었죠. 그 후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주름진 밑창이 있는 트레이너 트랙스터(Trackster)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죠. 1980년대까지 계속 트레이너를 밀어붙였고, 영구 컬렉션의 일부로 남아 있는 모델들을 출시했습니다.

분파가 갈리듯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도 나뉘었죠.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990의 리메이크작은 몇 년 전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젊은 세대를 겨냥했고 530, 550, 574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해에는 두툼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1906R이 인기를 끌었고요. 2025년 가을에는? 플랫 스니커즈를 향한 소비자의 니즈로 204L이 두각을 드러냈죠.

콜라보레이션은 뉴발란스의 명성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했습니다. 미우미우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선보인 데님과 코듀로이 574 모델, 컬러풀한 레이스가 달린 스웨이드 530 SL을 비롯해 아카이브 스타일에 대한 여러 해석을 선보였죠. 그 외에 에임 레온 도르(Aimé Leon Dore), 디자이너 살레헤 벰버리(Salehe Bembury), 조 프레시굿즈(Joe Freshgoods), 자운드(JJJJound)와도 여러 차례 힘을 합쳤죠. 여기 가장 인기 있는 뉴발란스 운동화에 대한 정보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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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990, 990v2, v3, v4, v5, v6
출시 연도: 1982, 1998, 2012, 2016, 2019, 2022

최근 몇 년 동안 990의 현대 버전은 슈퍼모델과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지만, 본래는 러닝 트레이너였죠. 1980년대에 처음 출시된 990은 뒷면 탭에 3M 반사 필름을 적용하고, 안정성을 위해 모션 컨트롤 장치를 장착했죠. 출시 후 10여 년이 지나 더 세련된 2세대 모델인 990v2를 공개했죠(전문용어로 아이스테이와 팁을 연결하는 언더레이 웹이 있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은 이후 출시된 최신 버전의 템플릿이 되었습니다.

  • 뉴발란스990v4 레더 트림 스웨이드 앤 메시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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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발란스메이드 인 USA 990v6 레더 트림 메시 앤 스웨이드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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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L
출시 연도: 2025

뉴발란스 라인업에서 새로운 스니커즈의 하나인 204L은 슬림한 라인의 레트로 무드를 좋아하는 이들의 니즈를 충족합니다. 유선형의 옆면과 평평한 밑창은 두꺼우면서도 기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이며, 특히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데일리 슈즈로 인기가 높습니다.

530
출시 연도: 1992

상징적인 530은 1992년 고성능 러닝화로 출시되었습니다. 뒤꿈치 쿠션 덕분에 착화감이 편안하고 걸을 때 안정적이며 메시 갑피 덕분에 오래 걸어도 부담이 없죠.

T500
출시 연도: 1982, 2024

2023년 에임 레온 도르와의 성공적인 협업 이후, 뉴발란스는 1982년 테니스화로 선보였던 T500을 지난해에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테니스 열풍에 힘입어서인지, 레트로 무드와 컬러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죠.

1000
출시 연도: 1999, 2024

밀레니엄 전환기에 출시된 뉴발란스 1000은 지난해 재출시되었습니다. 곡선형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독특한 에지, 합성 소재를 덧대 200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했죠.

991, 991v2
출시 연도: 2001, 2023

2000년대 들어 처음 출시된 99X 모델인 991! 그 후속작인 991v2는 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스타일로 자리 잡았죠. 오리지널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는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더 날렵한 유선형 라인에 스웨이드 패널과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퓨어셀 쿠셔닝을 추가했습니다.

574
출시 연도: 1988

뉴발란스는 574를 ‘가장 뉴발란스다운 신발’이자 ‘가장 예상치 못한 아이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글에 소개된 여타 운동화가 소재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반면, 574는 브랜드 기술의 모범이라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신발로 제작되었죠. 브랜드 대변인은 “겸손하고 꾸밈없는 다재다능함 덕분에 574가 역대 최고의 신발 반열에 올랐다”고 설명했죠.

미우미우×뉴발란스
출시 연도: 2022(그리고 그 후 여러 버전)

미우치아 프라다와 뉴발란스의 지속적인 협업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디자이너는 2022 봄/여름 시즌을 위해 574 실루엣을 재해석할 때 ‘해체와 구조의 결합’을 강조했죠. 이후 데님, 디스트레스트 스웨이드, 가죽 소재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최근 출시된 컬렉션에서는 1990년대 530을 재해석한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550
출시 연도: 1989

550은 1989년 첫 데뷔 후 미국 농구 코트에서 주로 신던 조용한 영웅이었습니다. 2020년 한정판으로 재출시될 때까지 아카이브에 보관되어 있었죠. 그 후 2021년에 550은 영구 컬렉션으로 돌아왔고, 에임 레온 도르의 디자이너, 테디 산티스(Teddy Santis)가 재해석했습니다.

1906
출시 연도: 2009

NB 라인업 중 최고의 기술력을 발휘한 스니커즈입니다. 2009년 처음 출시되었고, 2022년 업그레이드된 1906R을 출시했죠. 쿠셔닝과 충격 흡수를 위해 고안된 밑창이 특징인데, 결론적으로 매우 편안합니다.

9060
출시 연도: 2022

9060은 990과 997의 특성을 차용했습니다. 브랜드 측 설명에 따르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Y2K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로 99X 시리즈의 품질을 이어간다”는군요.

610
출시 연도: 2012

도전적인 순간을 위한 트레이너입니다. 지형과 경쟁해야 하는 날도 힘든 하루에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설명하죠. 확신할 순 없지만, 입체적인 굴곡과 울퉁불퉁한 밑창이 ‘고프코어’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라는 것만은 팩트입니다.

Alice Cary
사진
Launchmetrics Spotlight,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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