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더 로우로 입으면?
켄달 제너가 됩니다. 지금 켄달 제너의 룩이 그렇거든요.

켄달 제너가 오랜만에 뉴욕에서 포착됐습니다. 게다가 친구 헤일리 비버와 부동산 중개업자 테일러 미들턴(Taylor Middleton)과 함께였죠. 새로운 일을 벌일 예정인지 그저 친목 도모인지 모르겠지만, 두 사람이 동부로 떠난 덕분에 겨울 룩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죠. 그런데 가만히 보니 켄달 제너의 룩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더 로우’였습니다.
보통은 가방, 슈즈, 아우터 등 스테이트먼트 아이템으로 더 로우를 활용해왔는데요. 더 로우로 풀 세팅을 하다니! 올슨 자매 외에는 할 수 없을 것이고, 너무 밋밋하지 않을까 염려한 것이 무색하게 세련된 미니멀 룩의 정석이었죠. 위에서부터 뜯어볼까요?
일단 최근 한 달간 즐겨 써온 폴킨 보브(Falken Bob) 모자를 눌러썼습니다. 제 친구가 썼다면, 일곱 난쟁이 모자라고 놀릴 스타일이었지만 그녀가 쓰니 귀여웠습니다. 한 달 전 파리에서 같은 모자를 개시한 뒤로 날이 추우면 어김없이 폴킨을 쓰고 있더군요.

거기에 잘 보이지 않지만 흰색 티셔츠(더 로우의 몬턴(Monton) 티셔츠일지도 모르겠습니다)를 입고, 엘케(Elke) 캐시미어 재킷을 걸쳤습니다. 엘케 재킷은 그레이밖에 본 적 없지만, 미국 <보그> 에디터를 비롯한 여럿이 엘케가 맞다고 확신하더군요. 케이트를 찾아봐도 비슷한 것이 없어 모르겠지만, 더 로우의 칼라 없는 코트와 재킷이 떠올랐죠.
여기에 블랙 아우터와 대비되는 진한 청색의 스트레이트 보르지스(Borjis) 진을 매치했죠. 에바 슬리퍼와 헨리 백은 블랙으로 맞춰주고요. 오로지, 스카프만 퓨어캐시미어(Purekashmir)의 것으로 블루 포인트를 줬습니다.
사실, 더 로우가 아무리 유행하더라도 풀 착장으로 입기 어려운 것은 놀라운 가격 때문이죠. 태그 없이는 브랜드를 구별하기 어려운 미니멀의 끝판왕, 대리 만족으로 즐겨봅시다. 저는 평생 쓸 가방 하나만 챙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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