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을 선택한 아침, 무엇이 다를까?

2025.12.11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을 선택한 아침, 무엇이 다를까?

단백질이 풍부한 그릭 요거트로 아침 식단을 바꿨을 뿐인데, 하루 종일 에너지가 차오르고 포만감도 오래가는 경험을 했어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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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랫동안 토마토를 곁들인 토스트를 아침 식사로 꾸준히 먹어왔어요. 당류가 많이 들어간 식단은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기에 과일, 커피와 함께하는 지중해식 아침 식사를 유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런데 최근에 갱년기를 겪고 있는 친구의 얘기로 마음이 흔들렸어요. 친구는 아침 식사로 토스트 대신 그릭 요거트에 홈메이드 그래놀라와 베리를 곁들인 식단으로 바꾼 뒤 일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대해 열렬히 이야기했죠. 저도 그녀의 말에 따라 몇 주간 아침 식단을 바꿔봤어요. 그동안 약간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탄수화물이 당길 만큼 급격한 허기를 느낀 적도 없었죠. 무가당 그래놀라를 넣은 그릭 요거트를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점심때까지 배고프지 않고, 저혈당 같은 에너지 저하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이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침 식단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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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만으로 이 식단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을 듯해서 영양사 로라 파라다(Laura Parada)에게 물어봤어요. “이 식단은 포만감과 안정적인 혈당을 유지해주는 장점이 있어요. 무가당 그릭 요거트는 특히 단백질이 풍부하고, 천연 프로바이오틱스, 칼슘, 미네랄 등을 함유해서 아침 식단으로 훌륭하죠. 그릭 요거트를 먹을 때는 그래놀라를 꼭 곁들여보세요. 견과류와 씨앗을 넣어 만든 홈메이드 무가당 그래놀라는 단백질을 추가로 공급하는 동시에 지방까지 더해줘 식단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줘요. 그래놀라에 귀리를 넣으면 섬유질과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소화 건강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및 혈당 수치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용성 섬유(베타글루칸 등)와 불용성 섬유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장운동에도 좋아요.” 파라다는 시중에서 파는 그래놀라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을 확률이 높으니 간단히 홈메이드 그래놀라를 만들어보라고 추천했어요. 그녀가 알려주는 그래놀라 레시피도 함께 살펴보세요.

재료
*귀리 롤드 오트 4컵
*견과류 1/2컵(호두, 아몬드, 캐슈넛 등)
*씨앗 1/2컵(아마씨, 참깨, 호박씨 등)
*대추 페이스트 2큰술
*코코넛 오일 1큰술
*계핏가루 1작은술

만드는 법
1.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2. 유산지를 깐 오븐 팬에 고루 펼쳐주세요.
3. 약 150℃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분간 구워내면 완성.

Ana Morales
사진
Unsplash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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