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이 겨울 청바지 말고, 당장 멋 내기 쉬운 바지

2025.12.12

이 겨울 청바지 말고, 당장 멋 내기 쉬운 바지

작년부터 옷 잘 입는 사람들 사이에서 브라운 바지가 인기였습니다. 검정 바지나 청바지를 대체할 유력 후보로 꼽혔죠. 브라운 컬러, 이제 부츠컷으로 입어보세요. 2025 가을/겨울 런웨이에서 브라운이 모두 나팔바지로 옮겨갔더군요. 트렌드가 한 방향으로 수렴할 땐 그 이유가 분명하죠. 색감과 실루엣, 브라운과 부츠컷, 둘 다 낯익다면? 실패할 확률은 낮고, 새로워 보일 확률은 높습니다. 익숙하되 누구나 입는 옷은 아닌 ‘브라운 부츠컷’, 빠르게 훑어보시죠.

@outfitbook_
@cvseev
@alexiiak

핏이 참 예쁘네요. 준야 와타나베의 브라운 부츠컷은 허벅지가 좁게 달라붙고, 무릎 바로 아래까지 좁아지다가 다시 허벅지만큼 넓어집니다. 길이도 길어서 굽이 있는 부츠와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낼 거예요. 부피감 있는 모피 재킷 등 겨울 외투와 입어보세요. 허벅지 부분이 타이트해서 전체적으로 부해 보이지 않을 겁니다. 브라운은 블랙보다 덜 강하고, 베이지보다 묵직해서 겨울 아우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죠. 짙은 초콜릿 브라운 컬러를 선택하면 시크한 분위기가 완성되고요.

Junya Watanabe 2025 F/W RTW

밀크초콜릿 브라운 컬러도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죠. 펜디는 허벅지부터 조금 여유 있고 무릎부터 차츰 넓어지는 브라운 부츠컷을 선보였어요. 에델린 리는 허벅지는 달라붙지만, 무릎부터 여유롭게 떨어지는 핏을 제안했고요. 둘 다 하이라이즈로 연출했죠. 덕분에 다리가 더 길어 보이고 우아한 인상이 완성됩니다. 상의를 넣어 입으면 실루엣이 한층 단정해 보이는 것도 장점이에요. 펜디와 에델린 리처럼 셔츠나 블라우스에 매치해도 좋고, 니트로 편하게 멋을 내도 됩니다. 신발도 부츠, 스니커즈 가리지 않고 곧잘 어울리고요.

Fendi 2025 F/W RTW
Edeline Lee 2025 F/W RTW

이제 브라운에 거부감이 없는 분들은 셋업에 도전해보세요. 파투는 브릭 브라운 컬러로 재킷과 부츠컷 팬츠 셋업을 선보였고, 블루 셔츠를 조합했습니다. 블루와 브라운은 좋은 짝꿍입니다. 서로의 채도를 중화해서 부담 없이 상하의를 연결해주죠. 브라운 바지를 입을 땐 블루 셔츠 하나쯤 준비해두면 스타일링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한층 과감한 셋업을 제안했어요. 초콜릿 브라운 셋업을 레이스 소재로 연출한 거죠. 드레스 못지않은 존재감이 완성됩니다.

Patou 2025 F/W RTW
Giambattista Valli 2025 F/W RTW

브라운과 체크! 클래식한 조합이죠. 발렌티노는 브라운 체크 패턴의 재킷과 바지를 착용했고, 여기에 레드 니트를 더했습니다. 레드와 조합한 게 신선하게 다가오는군요. 연말 분위기를 내기에도 딱 좋은 스타일입니다. 브라운을 베이스로 삼으면 웬만한 포인트 컬러는 곧잘 스며듭니다.

Valentino 2025 F/W RTW

브라운 부츠컷은 상의, 신발 가리지 않고 곧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난도가 높지 않아요. 한 번 익혀두면 스타일링도, 컬러 조합도 익숙해질 거예요. 새로움은 그렇게 시작되는 거죠!

포토
Instagram, GoRunway,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