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대신 찾게 될, 이번 겨울 똑똑한 바지 한 벌
부드럽고 따뜻하며, 청바지보다 스마트해 보이는 울 팬츠입니다.

가을에 입었던 청바지를 겨울까지 쭉 입고 있지 않나요? 딱히 더 나은 옵션이 없기도 하고, 청바지만큼 검증된 옵션이 없죠. 그렇게 매일을 보내다 보면 지금이 가을인지 겨울인지, 10월인지 12월인지 그저 같은 스타일에 코트 하나 걸친 채로 사는 것뿐이죠. 그럴 때 울 팬츠가 제격입니다. 옷장을 열면 한 벌쯤은 분명 있거든요. 찾아보니 저 또한 그레이와 블랙으로 서머 울 팬츠와 윈터 울 팬츠 각각 한 벌이 있더군요. 하지만 생각보다 자주 손이 가지 않았죠. 왠지 격식 있는 자리에 입어야 할 것 같고요.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로 어떤 남자 아이돌을 보게 되었습니다. 헐렁한 울 팬츠를 입고 있었는데, 보자마자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들보다 다리가 얇지 않아서, 혹은 길지 않아서 절대 그런 태는 안 나올 테지만요. 그때부터 마구 찾다 보니 와이드 레그 울 팬츠는 앵클 부츠부터 마이크로 힐 펌프스, 발레 플랫까지 모든 신발과 잘 어울리더군요. 청바지와 마찬가지로 멀티태스킹도 가능해서 어떤 의상에든 조합하기 쉬운데, 결정적으로 스마트해 보이는 측면에서는 확실히 앞서나가죠.


지난 패션 위크 기간에도 눈에 띄었습니다. 많은 참석자가 두툼한 울 팬츠에 니트 상의를 입고, 랩 코트 등의 베이식한 아이템을 페어링하는 모습을 보였죠. 파리에서 찍힌 이 사진 좀 보세요. 울 팬츠에 크루넥 스웨터, 레더 블레이저, 뾰족 코의 펌프스를 매치해 간단하게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같은 옷차림에 청바지를 입었어도 꽤 괜찮았을 겁니다. 하지만 발등 위에 울 소재 특유의 자연스러운 주름이 질 때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해 보이는 룩이 되었고, 모두가 원한다는, 노력 없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풍겼습니다. 모델들도 울 팬츠를 일상 룩에 활용했는데, 배기 진보다 움직임이 자유로운 데다 부츠나 스니커즈를 매치했을 때도 은은하게 멋졌죠.
거의 모든 소매점에서 한두 가지는 판매하니 선택지가 다양하죠. 하지만 핵심은 100% 울 소재 제품을 찾는 것입니다. 가장 따뜻한 소재지만 천연섬유인 덕분에 통기성이 좋죠. 저는 와이드 레그를 선택하겠지만, 끝이 은근히 퍼지는 부츠컷 스타일도 예쁩니다. 배럴 레그 팬츠도 귀엽고요. <보그>가 선정한, 지금 쇼핑할 수 있는 최고의 울 팬츠를 만나보세요!

추천기사
-
패션 아이템
어그 활용법! 2025년 버전으로 알려드립니다
2025.12.12by 조영경
-
패션 트렌드
1년에 딱 한 번! 스키 여행이 더욱 특별해지는 스타일링 10
2025.12.12by 소피아
-
엔터테인먼트
영화와 드라마에서 가장 부끄러웠던 남자 친구 12
2025.12.10by 박수진, Daniel Rodgers
-
패션 뉴스
지드래곤 × CDG 협업 컬렉션이 온다
2025.12.12by 오기쁨
-
뷰티 트렌드
흐트러진 자세를 건강 적신호로 볼 수 있을까?
2025.12.11by VOGUE
-
패션 뉴스
뉴욕 패션 위크, 모피 사용 금지 공식 선언
2025.12.09by 오기쁨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