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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인생을 새긴 배우 안성기의 대표작 7

2026.01.05

영화에 인생을 새긴 배우 안성기의 대표작 7

영화계 큰 별, 배우 안성기가 눈을 감았습니다. 그는 1957년 여섯 살에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후 한평생 영화인으로서 빛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암 투병 이후 “연기자로 복귀하겠다”는 약속은 끝내 지키지 못했지만, 그가 생전에 남긴 아름다운 작품은 영원히 많은 이의 가슴속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 따뜻한 웃음부터 고독한 눈빛, 인간다운 모습까지 180여 편의 영화에서 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에 인생을 새긴 ‘국민 배우’ 안성기. 그의 대표작을 만나보세요.

포토그래퍼 박자욱

<안개마을>(1982)

한국영상자료원

임권택 감독이 연출하고 안성기, 정윤희가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이문열의 단편소설 <익명의 섬>을 원작으로 하며 ‘안개’라는 모티브를 추가해 더 흥미로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대종상 출품 일정에 맞추기 위해 2주도 안 돼 완성한 작품임에도 작품성을 인정받았죠.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한국영상자료원

첫사랑을 다룬 영화의 고전이라 불리는 영화입니다. 안성기는 극 중 아름다운 혜린(황신혜)을 짝사랑하는 ‘영민’을 연기해 관객을 사로잡았죠. 바보같이 순수한 영민을 연기한 안성기의 모습은 오래도록 사랑받았습니다.

<투캅스>(1993)

강우석 프로덕션

안성기와 박중훈이라는 최고의 콤비를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능청스러운 스타일의 조 형사(안성기)와 매사에 정석대로 일을 처리하는 강 형사(박중훈)의 좌충우돌 사건 해결 과정이 큰 웃음을 안겼죠.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시네마 서비스

안성기가 악역으로 출연한 작품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요, 이 영화에서 살인자로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함께 출연한 박중훈은 “안성기 선배의 비중이 크지 않았는데도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캐릭터였다”고 회상했죠.

<실미도>(2003)

시네마 서비스

역사에서 지워진 1968년 창설된 ‘실미도 684부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으며, 역대 한국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로 남았죠. 안성기는 작품에서 최재현 준위 역을 맡아 절제된 연기로 큰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라디오스타>(2006)

시네마 서비스

안성기-박중훈 콤비가 남긴 또 다른 명작입니다. 몰락한 스타와 매니저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안성기의 따뜻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한산: 용의 출현>(2022)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순신 장군이 이끈 한산도 대첩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입니다. 안성기는 조선 남해의 물길을 책임지는 수군향도 어영담 역으로 분해 이순신의 곁을 지키면서 노장의 위엄을 과시했습니다. 존경받는 스승이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충신으로서 우직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포토
    박자욱, 한국영상자료원, 각 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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