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고아성, ‘바냐 삼촌’으로 첫 연극 도전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이 <바냐 삼촌>으로 연기 인생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합니다.


<바냐 삼촌(Uncle Ványa)>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4대 장막극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표작입니다. 1897년 발표된 4막 구성의 희곡으로,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 흔들리는 인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죠.

작품은 러시아의 어느 시골 영지를 배경으로, 퇴직 교수 세레브랴코프의 뒷바라지를 하며 영지를 지켜온 바냐와 그의 조카 소냐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교수가 젊은 아내 옐레나와 함께 영지로 내려오면서 조용했던 일상이 흔들리고, 바냐는 자신이 존경했던 교수가 사실은 속물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허탈감에 빠집니다. 동시에 옐레나를 향한 연정을 품게 되죠. 의사 아스트로프 역시 옐레나에게 매혹되고, 소냐는 아스트로프를 짝사랑하면서 서로 엇갈린 감정으로 혼란이 시작됩니다.

이서진은 주인공 바냐 역을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습니다. 삶에 대한 회의와 불만을 끊임없이 쏟아내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순수한 꿈을 품고 있는 입체적인 인물이죠. 고아성은 바냐와 함께 삶의 터전을 지키며 다음 세대를 향해 나아가는 인물 소냐를 연기합니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동해온 두 사람은 첫 연극 무대를 통해 삶의 보편적인 고통과 기쁨, 아이러니를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 배우 모두 전 회차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할 계획입니다.
이번 작품은 연극 <타인의 삶>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손상규가 연출을 맡고, 양종욱, 이화정, 김수현, 조영규, 민윤재, 변윤정 등 실력파 배우들이 앙상블을 선보입니다. <바냐 삼촌>은 오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됩니다.
- 포토
- Getty Images, LG아트센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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