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990년대 스타일 부츠를 다시 신어볼까요?
캐롤린 베셋과 존 F. 케네디 주니어의 이야기를 다룬 TV 시리즈 <러브 스토리> 때문일까요? 지금 패션 피플은 1990년대로 회귀하길 꿈꿉니다. 1990년대를 몸소 경험했던 사람부터 ‘그때 그 시절’ 낭만을 직접적으로 느끼기에는 너무 어렸거나 혹은 태어나지 않았던 사람까지 말이에요!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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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파파라치 포토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멀끔하게 차려입은 사진 속 인물이 더없이 멋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 사진에 낀 희미한 노이즈마저 낭만적으로 느껴지죠. 신디 크로포드, 캐롤린 베셋 케네디, 기네스 팰트로 등 당시 아이콘의 사진을 둘러보니 흥미로운 공통점이 눈에 띄더군요. 바로 그들이 십중팔구 부츠를 신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지금 당장 꺼내 신어도 좋을, 1990년대에 유행한 부츠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블록 힐 부츠

조금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름에서 생김새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흡사 레고 블록처럼 둔탁하고 두꺼운 굽 때문에 ‘스톰퍼(Stomper, 발을 쿵쿵거리며 걷는 사람)’라는 애칭이 붙은 신발이죠. 사진 속 할리 베리가 신은 부츠가 완벽한 예입니다. 스타일링법은 기본적인 앵클 부츠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청바지와의 궁합은 두말할 것도 없고, 얇은 아우터와 셔츠를 활용해 시크한 무드를 연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퀘어 토 부츠

1996년 뉴욕 렉싱턴가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축하 파티 현장에서 포착된 기네스 팰트로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할 것은 신발 앞코인데요. 기네스 팰트로는 물론, 옆에 앉은 친구들까지 모두 스퀘어 토 슈즈를 선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옷차림에 포인트를 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죠? 이 공식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합니다. 정제된 실루엣과 컬러를 활용하되 앞코가 일직선인 부츠를 신어 룩이 심심해 보이는 걸 방지하는 거죠.
니하이 부츠

불멸의 아이콘, 캐롤린 베셋 케네디가 신은 많은 부츠 중에서는 니하이 디자인이 특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같은 날씨에 신기 좋아 보였죠. 니하이 부츠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무릎 바로 밑까지 오는 곧은 실루엣인데요. 이 포인트를 살리기 위해서는 하의를 세심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바지보다는 치마, 신발을 가리는 롱스커트보다는 미디 스커트를 선택하는 편이 현명하죠. 캐롤린 베셋 케네디처럼 슬릿 디테일이 들어간 것이면 더 좋고요!
마이크로 힐 부츠

조금 전 블록 힐 부츠를 살펴봤다고 해서 1990년대에는 모든 부츠의 굽이 두툼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와 정반대의, 그러니까 힐 부분이 스틸레토처럼 얇은 ‘마이크로 힐 부츠’를 즐겨 신는 셀럽도 적지 않았거든요. 1993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포착된 신디 크로포드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어딘가 얄궂은 생김새의 마이크로 힐 부츠는 슬림 핏 데님과 가장 훌륭한 궁합을 자랑한다는 사실도 꼭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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