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아리랑’ 무대를 수놓은 준태 킴 의상
새 앨범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의 ‘BTS WORLD TOUR ‘ARIRANG’’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습니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투어는 지난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약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축제에 온 듯한 연출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회루를 모티브로 한 정자형 파빌리온을 360도 무대에 설치하고, 태극기에서 영감받은 무대 바닥 설계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공연 전 곳곳에서 국악과 민요를 삽입한 영상이 나왔고, 무대 중간 탈과 깃발, 상모 등을 떠올리게 하는 연출도 눈에 띄었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원형 무대를 활용해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는데요. 특히 마지막 공연에서는 멤버들 모두 검은색 가죽 의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디자이너 김준태가 이끄는 브랜드 준태 킴의 커스텀 메이드로 완성된 이번 의상은 멤버별 개성에 맞춰 디테일을 변주한 것이 특징입니다.


RM은 비대칭 커팅과 지퍼 라인이 돋보이는 룩을, 뷔는 화려한 버클 하드웨어를 강조한 여러 개의 벨트가 눈에 띄는 룩을 입었습니다. 제이홉과 지민은 레이저 커팅 기법으로 정교하게 잘라낸 가죽에 깃털 같은 트리밍을 더한 룩으로 화려하게 연출했습니다.


정국은 스포티한 봄버 재킷 전체에 실버 스터드와 장식을 가미한 의상을 입고, 체인 액세서리로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슈가는 라인스톤을 흩뿌린 듯한 가죽 재킷에 굵은 체인 목걸이를 레이어링해 화려한 무대의상을 완성했죠. 진은 몸을 감싸는 듯한 밴디지 디테일과 촘촘하게 박힌 스터드 라인이 특징인 재킷으로 강렬한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고양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증명한 방탄소년단은 4월 17~18일 일본 도쿄돔 공연을 거쳐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5회에 걸친 대장정을 이어갑니다. 다음 공연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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