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의 몸은 하얀 스케치북과 같아야 한다?’ 2017년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개성으로 똘똘 뭉친 패션모델들이 대접받는 시대!
몸이라는 빈 스케치북에 화려한 타투를 수놓은 모델들은 누구?
Slick Woods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아우라의 모델, 슬릭 우즈 2016 S/S 이지(Yeezy) 컬렉션 데뷔를 시작으로 펜티×푸마(Fenty×Puma), 마크 제이콥스 등 굵직한 쇼에 이어 펜디, 미우미우 쇼까지 섭렵한 모델이랍니다.
특히 펜티×푸마 쇼에 두 시즌 연속 캐스팅되며 디자이너 리한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중인데요. 그 이유는 독특한 마스크와 살짝 벌어진 앞니, 탄탄한 몸매가 아니라 놀랍게도 가슴 중앙에 새긴 권총 모양의 타투 때문!
펜티×푸마 런웨이에 설 모델 캐스팅에 직접 참여한 리한나는 슬릭의 개성 넘치는 타투에 반했다는 후문. 리한나 본인의 가슴 중앙에 자리한 ‘고대 이집트 전설 속 여신 아이리스(Iris)’ 타투와도 살짝 비슷해 보이죠?
Adwoa Aboah
걸크러쉬의 대표 주자, 애드와 아보아 슬릭과 함께 ‘삭발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모델 중 한 명이죠? 그런데 사실, 그녀의 개성 살리기 프로젝트는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랍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애드와는 찰랑찰랑 긴 머리를 자랑하는 여성스러운 소녀였거든요.
삭발을 감행한 2016년 초, 개성 넘치는 모델 등장에 목말라하던 패션계는 그녀에게 러브 콜을 보내게 됩니다. 1년 만에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겐조(Kenzo), 펜디(Fendi), 코치(Coach), 디올(Dior), 샤넬(Chanel) 등 빅 쇼에 캐스팅되는 쾌거를 이루어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