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시카고 스타벅스 오픈
스타벅스가 또 한번 일을 냈습니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을 오픈했거든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매장이 15일 미국 시카고에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 시애틀,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에 이어 여섯 번째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죠.

시카고 매장은 오픈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문을 연 지 20여 분 만에 1,000여 명이 입장했을 정도.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에 자리한 이 매장은 5층 건물로 3,251㎡, 약 1,000평 규모에 달합니다.

매장에는 세 개의 메인 커피 바,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바, 체험형 커피 바, 배럴 숙성 커피 바, 아리비아모 칵테일 바 등이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구릿빛 원통형 커피 통이 눈길을 끄는데요, 17m 길이의 이 커피 통에는 투명한 관이 연결돼 있습니다.

커피 통은 매장 1층에서 로스팅한 커피 원두를 커피가 필요한 각 층으로 이동하는 데 쓰이죠. 덕분에 매장에 들어서면 주변을 감싸는 진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장이 5층까지 있는 만큼 매장 내에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원을 그리며 움직이게 설계되어 있는데요, 이곳을 찾는 이들은 로스팅 과정부터 관을 통해 커피가 이동하는 모습까지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놀이공원처럼요.

스타벅스 로스터리 디자인 & 컨셉의 부사장을 맡은 질 이노모토는 “건물 인테리어는 시카고의 상징적 랜드마크와 도시에서 영감을 받았다. 빌딩의 자연광과 클래식한 스타벅스의 초록색을 융화시켰으며, 커피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강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저브 로스터리의 특징은 현장에서 볶은 스타벅스 싱글 오리진 커피와 블렌드를 마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 각 도시의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시카고 스타벅스도 4층에 있는 배럴 숙성 커피 바에서 위스키 배럴 숙성 콜드 브루인 ‘스모크 콜라 올드 패션드(Smoked Cola Old Fashioned), 민트 시럽과 조약돌 모양 얼음을 넣은 ‘민티드 콜드 브루(Minted Cold Brew)’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무알코올 음료죠.

4층에 있는 아리비아모 바에서는 현지 믹솔로지스트 줄리아 모모제, 레이첼 밀러, 애니 비브 트론이 큐레이션한 칵테일 메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시카고 지역 맥주와 와인도 맛볼 수 있죠.

또 한 가지, 시카고 매장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액체형 질소 젤라토! 현장에서 직접 만든 젤라토로 스타벅스 커피와 페어링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시각과 미각, 후각 등 오감을 충족시킬 시카고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시카고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겠네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Starbucks,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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