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12월을 코앞에 둔 지금, 달콤한 사랑을 노래하는 영화를 볼 때가 됐습니다. 보고 나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는 <라라랜드>, <러브 액츄얼리>, <로맨틱 홀리데이> 같은 따뜻한 영화 말이죠.
올 연말에는 그 자리에 조금 더 시크하고, 조금 더 현실에 가까운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러브 앳>이 찾아옵니다.
남자 주인공 ‘라파엘(프랑수아 시빌)’은 이른바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뉴스에도 나오고, 자기 책이 영화화되는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죠.
그에게는 사랑스러운 아내 ‘올리비아(조세핀 자피)’가 있습니다. 우연히 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 반했죠.
하지만 라파엘이 바빠지면서 올리비아를 소홀히 대했고, 이에 올리비아는 서운함을 느낍니다. 결국 두 사람은 심하게 다투고 라파엘은 만취 상태로 잠들어 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깨어보니 평소와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라파엘은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삶은 온데간데없고, 중학교 문학 선생님이 돼 있었죠. 올리비아는 자신을 모르는 유명 피아니스트로 살고 있으며, 심지어 라파엘을 전혀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라파엘은 사태가 이렇게 된 게 올리비아와 관계가 소홀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그녀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게 되죠.
하지만 올리비아의 곁에는 모든 게 완벽한 남자 마크가 버티고 있습니다. 라파엘은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 펠릭스의 도움으로 올리비아의 마음을 열 기회를 얻게 됩니다.
진짜 인연이라면 언젠가 만나게 된다는 말이 있죠. 과연 이들도 달라진 환경에서도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그들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익숙함에 속아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을 되돌아보고 싶다면 <러브 앳>을 추천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 사랑이 가득한 낭만적인 파리의 풍경과 로맨틱한 OST가 내내 머릿속을 맴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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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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