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의 세 번째 전성기
평생 SNS는 안 할 것 같던 배우 이정재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단 사흘 만에 160만 명을 넘어선 팔로워는 그를 향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증명했죠.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주인공 ‘성기훈’이 있습니다. 이정재가 연기한 성기훈은 삶의 벼랑 끝에서 게임에 참가해 인생이 뒤바뀌는 인물로, <오징어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중심입니다. 이정재는 이 작품으로 제3의 전성기를 맞이했죠.

사실 이정재에게 인기가 없던 시기는 없었습니다. 출발부터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니까요. 1993년 SBS <공룡선생>에 출연한 후 청춘스타로 주목받은 그는 SBS <모래시계> 백재희로 분해 시청자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그 후 그는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죠.


이정재는 영화 <태양은 없다>로 제20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자로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했죠. 이후로도 <시월애>, <오! 브라더스>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청춘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던 그는 한동안 작품 활동을 쉬어갔습니다.

2010년대가 되면서 이정재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죠. 그는 영화 <하녀>, <신세계>, <관상>, <암살> 등에 출연하며 모든 캐릭터를 ‘이정재만의 방식’으로 탄생시켰습니다. 그는 악역계의 레전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연기 세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했습니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본인은 왜 유행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하는) 최고의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고요. 영화 <신과 함께>에는 특별 출연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염라대왕’ 역할로 큰 인기를 얻었죠.


처음부터 다 가진 배우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하고 진심으로 배우라는 직업을 대한 끝에 대중의 곁에 오롯이 설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드디어 세 번째 전성기가 찾아왔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본 사람들은 인간 냄새 짙게 풍기는 ‘성기훈’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닝복을 입고 바보 같은 웃음을 보이거나, 어머니에게 안겨 아이처럼 눈물을 쏟는가 하면, 다른 사람의 아픔에 함께 눈물을 흘리는 등 이정재가 살린 성기훈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며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파고든 이정재. 지금 세계가 열광하는 건 그가 최고의 배우로 여전히 진화 중이라는 증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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