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스타일리시한 집이라면 꼭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책 5

2023.02.07

by 황혜원

    스타일리시한 집이라면 꼭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책 5

    Photographed by Jason Schmidt, Vogue, October 2012

    핀터레스트로 인테리어 영감을 찾는 건 즐거운 일이죠. 엄지와 중지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누군가의 집을 단번에 내 걸로 만드는 것도 재미있고요. 그런데 그 아카이브, 들여다본 지 오래되지 않았나요? 수집의 즐거움으로 스크린 샷 폴더의 배만 부르게 하고 있다면요? 여기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인 책을 살펴보세요. 언제든 들춰볼 수 있고, 툭 하고 올려만 놔도 공간을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인테리어 디자인 책 5권을 소개합니다. <보그 프랑스>의 추천 리스트이기도 합니다.

    #1. Inside: At Home with Great Designers

    제목 그대로 위대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집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60여 명의 집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촬영해 엮은 이 책은 아파트부터 시골 방갈로까지 다양한 공간을 보여주면서 집이란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와 같다는 걸 이야기하죠.

    #2. Ken Fulk: The Movie in My Mind

    30년 넘게 전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공간을 만들어온 켄 펄크의 작업물을 담은 책입니다. 집, 호텔, 레스토랑, 바, 개인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에 새로운 삶을 부여해왔죠. 그는 오래도록 최고의 디자이너로 활약해온 비결을 버지니아에서의 삶, 어린 시절이라고 꼽습니다. 자신의 삶을 영화처럼 느끼고 받아들인 순수했던 시절의 상상력이 곧 디자인 영감이 되었다고요. 영화 <007>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액션물스러운 요트 디자인, 영화에서 평화로운 프랑스 시골 마을을 그려내듯 카베르네 포도나무와 어우러진 나파 밸리의 농가 디자인 등의 결과물을 책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Japanese Interiors

    도심 속 아파트부터 산과 휴양지에 위치한 집에 이르기까지 일본 전역의 28개 개인 주택 탐험기를 담았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디자인에 영감을 준 정갈한 일본식 인테리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연경관을 집 안으로 들여오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공합니다.

    #4. More Beautiful: All-American Decoration

    질 바이든 영부인이 그녀의 백악관 사무실에 놓아달라고 요청한 마크 D. 식스(Mark D. Sikes)의 책입니다. 전통적이며 고전적인 홈 디자인의 왕으로 알려진 마크는 미국식 클래식의 정수를 책에 꽉꽉 눌러 담았습니다. 게다가 여백에는 손 글씨로 팁을 적어놔 마크의 개인 일지나 현장 가이드를 발견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5. The Big Book of Chic

    우아하면서도 기발함을 찾는 이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 마일즈 레드는 많은 패션 에디터의 집을 꾸민 것으로 유명합니다. 색상에 대한 사랑과 세련된 안목은 눈 높기로 유명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1998년 뉴욕에 자신의 숍을 열었으며, 오스카 드 라 렌타 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면서 더 큰 명성을 얻었고요. 북 디자인을 보세요! 펼쳐보지 않아도 일단 마음에 들지 않나요?

    에디터
    황혜원
    포토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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