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이템

봄의 초록빛 향 8

2023.03.02

by 송가혜

    봄의 초록빛 향 8

    진정, 평화, 평온
    그리고 생기.
    3월, 그 초록빛 향에 대하여.

    JO MALONE LONDON ‘Nashi Blossom Cologne’ 봄이 주는 찬란하고 낭만적인 영감을 다채롭게 담아낸 조 말론 런던의 ‘블로썸 컬렉션’. 레몬과 새하얀 꽃잎, 샌들우드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나시 블로썸 코롱’은 그야말로 아이처럼 순수하고 장난기가 느껴지는 향이다.

    SISLEY ‘L’Eau Rêvée d’Hubert Eau de Toilette’ 블랙 라벨과 새로운 보틀 디자인으로 리뉴얼한 시슬리 ‘로 레베 뒤베르 오 드 뜨왈렛뜨’. 제라늄과 페퍼민트가 무성하게 우거진 정원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ACQUA DI PARMA ‘Colonia Collab Grass Blade Green’ 상징적인 향기를 주제로 영국 디자이너 사무엘 로스와 협업한 아쿠아 디 파르마 ‘콜로니아 콜라보 그라스 블레이드 그린’. 시트러스 과일과 아로마틱한 노트로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조합을 완성했다.

    PENHALIGON’S ‘Highgrove Bouquet’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펜할리곤스 ‘하이그로브 부케’. 다채롭고 이국적인 플로럴 향기의 베이스 노트에 시더우드, 오리스를 배치해 상쾌한 초록빛 향취를 전한다.

    EAU D’ITALIE ‘Jardin du Poete’ 이탈리아 휴양지 포시타노의 밝고 달콤한 분위기를 향으로 재현한 오디딸리. ‘쟈뎅 뒤 포에뜨’는 비터오렌지 잎과 자몽, 바질, 핑크페퍼, 사이프러스가 어우러진 달콤 쌉싸름한 노트가 관전 포인트다.

    DIOR BEAUTY ‘Dior Homme Cologne’ 대용량으로 새롭게 출시된 아이코닉한 향수, 디올 뷰티 ‘디올 옴므 코롱’. 베르가모트와 자몽 꽃, 네롤리로부터 비롯된 신선한 자연의 향기가 머스크로 포근하게 마무리된다. 한마디로 갓 세탁한 화이트 셔츠에서 느껴지는 깨끗한 향.

    JOVOY ‘L’Arbre de la Connaissance’ 조보이 ‘라르브레 데 라 꼬네상스’는 무화과나무에 얽힌 철학적 의미를 관능적이면서도 차분한 향으로 재해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진한 아로마 향기를 음미하고 싶다면 강추.

    ETAT LIBRE D’ORANGE ‘You or Someone Like You’ 청량하고 자유로운 LA의 여름을 연상시키는 에따 리브르 도랑쥬 ‘유 오어 썸원 라이크 유’. 민트와 들풀의 신선한 하모니 끝에 느껴지는 장미의 섬세한 노트가 일품이다.

    포토그래퍼
    정우영
    프롭
    전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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