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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더 글로리’ 비하인드 스토리 4

2023.03.16

by 오기쁨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더 글로리’ 비하인드 스토리 4

    * 이 글에는 <더 글로리>의 다양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용서는 없어. 그래서 그 어떤 영광도 없겠지만.” 가슴 아픈 상처와 인생을 건 복수 그리고 구원을 그린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 1에 이어 최근 파트 2까지 공개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죠. 한번 보기 시작하면 마지막 화까지 결코 멈출 수 없다는 살벌한 복수극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파헤쳐봤습니다.

    욕설 연습하느라 고생한 배우 박성훈(Feat. 전재준)

    악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뜻밖의 개그 캐릭터 ‘전재준’. 극 중 최고 악녀 ‘박연진(임지연)’의 곁에 늘 함께하는 그는 타고난 금수저죠. 전재준은 툭하면 욕과 비속어를 남발하곤 합니다. 기분이 좋아도 욕, 기분이 나빠도 욕!

    그런데 전재준 역을 맡은 배우 박성훈은 사실 평소에 욕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는 <바자 코리아> 인터뷰에서 재준을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 “평소에 하지 않아 입에 잘 붙지 않는 욕설을 해야 한다는 점이 너무 어려웠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사라 ‘뱀 장면’의 비밀

    <더 글로리> 파트 2의 명장면을 뽑으라면, 알코올과 마약에 중독된 이사라의 ‘마약 생중계’ 장면을 빼놓을 수 없죠. ‘문동은(송혜교)’이 놓은 덫에 걸려 에덴동산(!)을 찾아간 이사라. 결국 환각에 시달리는 그녀는 벽화에 그려진 뱀을 보게 되는데요.

    많은 이가 CG라고 생각한 뱀은 사실 ‘진짜 뱀’이었습니다. 심지어 연기 경력이 꽤 많은 연기자 뱀이라고. 김히어라는 인터뷰에서 “마침 내가 뱀띠다. 실제로 만져보기도 했는데 나한테 기대서 애교도 부렸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습니다.

    혜정의 노출

    파트 2가 공개된 후 ‘최혜정(차주영)’의 노출 장면을 두고 많은 추측이 불거졌죠. 아름다운 혜정의 몸매가 ‘CG’가 아니냐, 대역이 아니냐를 두고 다양한 설이 제기된 것. 이에 대해 차주영은 인터뷰를 통해 진실을 밝혔습니다.

    차주영은 웃으며 “오늘만을 기다렸다. 혜정을 연기하기로 할 때부터 정해진 신이었다. 필요한 신이라고 생각했다. 혜정은 가슴을 수술한 역할인데, 제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부위는 CG 처리가 맞다. ‘안 벗었다’고 하기엔 몸이 다 나온다. 애매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정확하게 짚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역도 준비되어 있었고, CG도 준비돼 있어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필요한 부분을 가져다 썼다는 것! 참고로 재준이와의 욕조 장면에서 혜정이의 뒷모습은 대역이 맞다고 하는군요.

    바둑 자문에 특별한 인물이?

    <더 글로리>의 중요한 장면에는 늘 바둑이 등장합니다.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죠. 엔딩 크레딧을 보면 ‘바둑 자문’의 자문 위원 이름이 나오는데요, 그중 김상순 씨는 바로 배우 윤세아의 어머니입니다. 김상순 씨는 한국 여성 바둑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알려져 있죠.

    윤세아는 인스타그램에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라며 엔딩 크레딧 사진을 올려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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