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스타일은 싫다! 남자 배우들의 칸영화제 룩
2025 칸영화제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패션 룰이 한층 엄격해지면서 레드 카펫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차분해졌습니다. 영화제 측이 과한 노출과 트레인이 긴 드레스를 금지하면서 레드 카펫의 품위는 지켰지만, 다양한 레드 카펫 룩을 보는 재미는 살짝 줄어든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어디든 자유로운 영혼은 존재하는 법! 칸영화제에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보여준 남자 배우들의 룩을 소개합니다.

레드 카펫 밖에서는 얼마든지 입고 싶은 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처럼요. 영화 <Die, My Love> 포토콜에 참석한 패틴슨은 Y2K 룩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옅은 카키 코튼 팬츠에 레몬 옐로 티셔츠를 입고, 하늘색 버튼다운 셔츠와 갈색 스웨이드 재킷을 레이어드했습니다.

사실 이날 룩의 정점은 컨버스 척 테일러 올스타 스니커즈였어요. 레드 카펫 위에서는 스니커즈 신는 게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포토콜에서는 전혀 상관없죠. 패틴슨은 이를 즐기듯 컨버스 스니커즈로 룩을 완성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레드 카펫에서 파격적인 스타일에 도전한 주인공도 있습니다.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입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Pillion>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한 그는 작품에 대한 오마주를 레드 카펫 룩으로 표현했습니다. 영화에서 그는 젊은 남성과 BDSM 관계를 맺는 라이더로 등장하는데요, 캐릭터에 어울리는 룩을 선보였죠.

생 로랑 더블 브레스트 수트를 입은 스카스가드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가죽 킨키 부츠를 매치했습니다. 클래식과 파격적인 조합이 꽤 과감한 시도였어요. 능청스러운 그의 표정이 룩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죠.

또 다른 영화 시사회 레드 카펫에서는 그레이 핀스트라이프 블레이저와 화이트 셔츠, 베이비 핑크 보타이를 매치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예상 가능한 레드 카펫 룩이죠.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내려보면 또다시 반전을 시도합니다. 파란 스팽글이 반짝이는 팬츠를 매치했거든요.
앞으로 남은 칸영화제 기간 동안 모험에 도전할 스타는 누구일까요? 아직 긴장을 늦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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