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마저 점령하기 시작한 청바지
이제 청바지가 어울리지 않는 장소는 아무 데도 없습니다.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이자 참석자 전원에게 ‘품격 있는 옷’을 요구하는 칸영화제가, 청바지로 가득하거든요. 일상적인 스타일링은 물론 ‘드레스업’에도 영감을 줄, 셀럽들의 칸영화제 청바지 룩을 모았습니다.

벨라 하디드는 한여름에 따라 하기 좋은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잘 어울리는 화이트 진을 입은 것도 모자라, 상의까지 흰색으로 통일해 청량감 넘치는 룩을 완성했죠. 칸영화제가 늘 강조하는 ‘기품’은 차분한 컬러의 백과 슈즈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폰을 백 참처럼 활용한 센스 역시 눈에 띄었고요. 액세서리만 잘 골라도 캐주얼한 청바지가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사실을 배우는 순간이었습니다.

줄리엣 비노쉬의 선택은 블랙 진이었습니다. 블랙 진은 가을이나 겨울처럼 쌀쌀한 날씨에 입기 좋다는 인식이 강한데요. 밝은 컬러감의 체크 셔츠를 매치하니, 지금 같은 초여름 날씨에 적합한 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포멀한 분위기는 셔츠와 블레이저가, 캐주얼한 분위기는 두툼한 트랙 솔 로퍼가 담당했죠. 오묘한 균형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이었습니다.

떠오르는 아역 배우, 아리나 그린블랫(Ariana Greenblatt)은 카프리 진을 착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핵심은 니트 소재의 미니 드레스였는데요. 평소 카프리 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단아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다리가 짧아 보인다’는 7부 바지의 단점을 손쉽게 해결한 것은 물론이고요. 시스루 소재 미니 드레스 혹은 최근 유행하는 벌룬 실루엣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겠군요.

컬트 영화 감독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손녀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알마는 아예 청바지를 입고 레드 카펫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청바지 특유의 반항적인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죠. 페미닌한 트위드 재킷, 과감하게 드러낸 미드리프 덕분이었죠. 노출 때문에 선뜻 그녀의 스타일링을 따라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재킷 안에 크롭트 톱을 받쳐 입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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