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호텔 미식
남부 이탈리아를 테이블로

남부 이탈리아를 맛보고 싶나요? 파크 하얏트 서울 2층에 위치한 이탤리언 레스토랑 코너스톤의 노빌레 디너 코스는 사르데냐, 시칠리아, 캄파니아, 풀리아 등 이탈리아 남부 지역을 현대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애피타이저, 파스타, 메인 요리, 디저트로 선보이는 3~4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우선 애피타이저로 제주 딱새우, 완도산 전복, 소프트셸 크랩 등으로 구성된 해산물 샐러드 ‘네로 디 마레’와 밀푀유 스타일의 카프레제를 맛보았는데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파스타는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오징어 먹물로 만든 ‘아말피 스타일 링귀니’, 참나무 장작으로 구운 농어에 사프란 프레골라를 곁들인 ‘스피골라’를 주문했죠. 이제 메인이 나올 차례, 랍스터 카탈라나, 양갈비도 훌륭했지만, 시칠리아 전통 통오징어구이는 맥주를 부르는 맛이더군요. 드디어 피날레. 파크 하얏트의 섬세한 디저트를 익히 알고 있기에 기대가 컸는데요, 사프란 꿀을 곁들인 사르데냐식 리코타 세바다스, 리몬첼로를 적신 바바 모두 훌륭한 마무리였습니다. 노빌레 디너 6코스는 18만9,000원(1인 기준)이며, 점심에는 더 간결한 구성으로 즐길 수 있어요. 코너스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 토스카나, 북부로 올라가며 각 지역과 관련된 코스를 선보입니다.
부산의 새로운 정취

부산 바다를 바라보며 모히토 한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독자 브랜드 호텔 ‘그랜드 조선 부산’이 6월 21일 ‘라운지앤바 테라스 292’를 열었습니다. 그랜드 조선 부산의 로비 층에 자리한 이곳은 해운대 해변을 조망하며 낮에는 브런치와 애프터눈 티 세트를, 저녁에는 라운지앤바의 시그니처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어요. 조선호텔의 대표 브런치 메뉴인 프렌치 토스트를 비롯해 데니쉬 번 사이에 한우 패티, 캐러멜라이즈 어니언, 체다 치즈 등이 어우러진 데니쉬 버거, 보트 모양으로 빚은 도우에 고르곤졸라, 와인에 절인 배와 마카다미아를 넣은 고르곤졸라 보트 피자 등을 추천합니다.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충분히 힐링됩니다. 바닷소금의 짭짤함을 커피의 풍미로 담아낸 ‘씨 솔트 292’가 시그니처 커피죠. 칵테일은 루트 비어에 아이스크림을 가미한 ‘루트 비어 플로트’ 혹은 모히토 어떨까요?
맥주의 밤

여름밤엔 역시 맥주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최상층에 자리한 문 바에서 생맥주가 주인공인 ‘탭 앤 토핑(Tap & Toppings)’을 선보입니다. 프리미엄 생맥주 에비스를 90분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죠. 문 바는 방콕의 루프톱 레스토랑 ‘버티고 앤 문 바(Vertigo & Moon Bar)’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곳으로 남산의 사계절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어요. 입술에 닿는 부드러운 맥주 거품, 남산의 시원한 바람, 하늘에 뜬 달, 잔을 나누는 친구들이 있다면 완벽한 여름밤 아닐까요? 탭 앤 토핑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10월 31일까지,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며, 1인 7만9,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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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처 디렉터
- 김나랑
- 포토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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