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이 선택한 아티스트 임영주

미래가 더 기대되는 아티스트와의 만남은 즐겁다. 한국 기반의 신인 및 중견 작가를 선정해 신작 소개 기회를 제공하는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의 수상자로 정갈한 단발의 임영주 작가가 들어섰다. 2023년 우한나, 2024년 최고은에 이어 올해는 영상, 설치, 퍼포먼스, VR 등으로 한국 사회를 관찰해온 임영주다. 수상작 ‘Calming Signal’은 리서치 기반의 3채널 영상 설치 작품이다. 사회가 불안정할수록 반복되는 집단적 제스처와 생존 본능에서 나온 동작 간의 유사성을 담았다. 9월 3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6일까지 열리는 프리즈에서 최초 공개된다. 작가는 다소 떨리는 톤으로 소감을 전했다. “작업하는 것은 신이 나다가도 머뭇거리는 일이지만 멀리 가게 됩니다. 이번 수상은 그 주춤거림에 동력을 주는군요. 매일 해야 할 일이 밀려오는 생산의 시대에 잠시 멈추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가늠하며 같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그의 작품 세계를 좀 더 일찍 만나고 싶다면?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 후원 작가 중 1인으로 관련 전시가 8월에 시작된다.
- 피처 디렉터
- 김나랑
- 포토
- Courtesy of Frieze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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