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룩을 지배할 도톰한 스니커즈!
1990년대 스파이스 걸스가 신고, 2000년대 유행을 휩쓸던 바로 그 운동화. 플랫폼 스니커즈가 돌아왔습니다. 더 쿨하고, 훨씬 실용적인 방식으로요.

한동안 플랫폼 스니커즈는 너무 과해 보인다는 이유로 신발장에 숨겨두었죠. 하지만 이젠 다릅니다. 살짝 키를 키워 미묘하게 비율을 살리고 발은 편안하게 해주는, 모두가 꿈꾸는 완벽한 균형감! 존재감 넘치는 이 스니커즈가 다시 거리로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2026 봄/여름 시즌, 베를린 패션 위크에서 공개된 스케쳐스와 레베카 루에츠(Rebekka Ruétz)의 협업 컬렉션은 플랫폼 스니커즈의 귀환을 알리는 선언과도 같았습니다. 묵직한 아웃솔, 미래적인 실루엣, 여기에 2000년대식 레이스 디테일까지 더한 이 낯익은 운동화가 다시 런웨이를 점령한 것이죠.
레베카 루에츠는 매 시즌 등장하는 신인 디자이너와 실험적인 시도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베를린 패션 위크에서 꾸준히 특유의 세계를 지켜온 브랜드인데요. 최근 블랙 스니커즈와 주로 함께한 오프듀티 룩을 선보인 그녀가 이번 시즌엔 훨씬 더 대담하고 자유로운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미래적인 룩부터 과감한 디테일을 더한 미니멀 룩까지, 그 중심에는 또다시 떠오른 플랫폼 스니커즈가 당당히 자리했죠.
2000년대식 키 높이 운동화, 다시 떠오르다
도톰한 아웃솔과 두툼한 실루엣으로 완성된 플랫폼 스니커즈는 1990년대 스파이스 걸스와 함께 전성기를 누렸죠. 이후 2010년대 후반까지 이어지며 또 한 번 부흥기를 맞았지만, ‘조용한 럭셔리’와 ‘클린 걸 미학’ 같은 절제된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잠시 물러나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
분명한 것은 레베카 루에츠가 단지 향수에만 기댄 건 아니라는 것! 다시 한번 전성기를 꿈꾸는 플랫폼 스니커즈는 화이트 셔츠 드레스나 레이스 디테일 프린트 셋업과 믹스해 지금의 트렌드에 맞게 업데이트됐죠. 오히려 미니멀 룩을 더 돋보이게 한다는 걸 강조하면서요.
어디든 잘 어울리는 존재감

플랫폼 스니커즈는 크림 컬러 개버딘 드레스나 블랙 코르셋 레이어드 룩과도 의외의 궁합을 보여줍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발 하나로 룩 전체에 완성도를 높인다’는 진리를 다시 증명한 셈인데요. 출근 룩부터 파티 룩까지 한 켤레면 충분하죠.
팝 무드와 스트리트 감성이 어우러져 새로운 하이브리드 매력을 장착하고 나타난 플랫폼 스니커즈. 베이식한 여름 드레스부터 데님 쇼츠, 카고 팬츠까지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룩도 쿨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도 여전합니다. 화이트, 파스텔, 메탈릭까지 다양한 컬러에, 스타일은 심플할수록 좋죠. 자유롭고 반항적인 2000년대를 품은 플랫폼 스니커즈는 지금 이 계절의 신선함으로 다시 도심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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