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앤 해서웨이처럼 입고 출근하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라고 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가 개봉한 지 무려 20년 만이죠.

앤 해서웨이, 영화 주인공 앤디 삭스는 최고의 패션 잡지 <런웨이> 편집장의 비서로 일하며 스타일링 감각을 키워나갑니다. 극 중 최고의 편집장에게 인정받은 스타일이어서였을까요? 혹은 비포 애프터가 뚜렷해서였을까요? 앤디의 스타일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단순 영화 속 장면을 넘어 오늘날 든든한 스타일 레퍼런스가 되었죠.
특히 2025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앤디가 입을 법한 드레스들이 줄줄이 등장했습니다. 그대로 입고 출근해도 될 만큼, 합리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스타일링이 눈에 띄었죠. 2025년 여름 주인공이 될 네 가지 드레스를 소개합니다.
블레이저 드레스
샤넬의 블레이저 드레스에 사이하이 부츠를 신고 당당히 출근하던 앤디, 기억하시나요? 앤디가 옷 입기의 즐거움을 처음 깨달은 순간이었죠.

블레이저 드레스는 단 한 벌로도 포멀한 멋을 담고 있습니다. 디올은 긴 가죽 장갑과 벨트를 더해 한층 드라마틱하게 변주했고, 돌체앤가바나는 새틴과 코르셋 디테일로 로맨틱한 무드를 강조했습니다. 카사블랑카는 셔츠, 넥타이와 매치해 정석 수트 차림을 떠오르게 했죠. 앤디와 디올처럼 사이하이 부츠를 신으면 섹시한 매력이 추가됩니다. 돌체앤가바나처럼 펌프스에, 카사블랑카처럼 로퍼에 단정하게 매치해도 좋습니다.
셔츠 드레스
앤디가 셔츠에 드레스를 겹쳐 입고 출근한 것처럼, 셔츠 드레스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포멀하고 깔끔한 이미지 덕분에 출근 룩으로 손색없죠. 로에베는 치마 밑단에 입체적인 실루엣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셔츠 깃이 주는 단정함은 그대로였죠. 보이시한 더비 슈즈와 매치해보세요. 단정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이 완성됩니다.

블랙 롱 드레스
앤디가 이브닝 파티에서 입은 블랙 새틴 드레스는 절제된 아름다움의 정석이죠. 특히 깊이 파인 브이넥 라인과 소매의 레이스 디테일이 만나 1950년대 드레스처럼 고전적인 우아함이 매력적입니다.

2025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도 앤디가 입을 듯한 블랙 롱 드레스가 눈에 띄더군요. 에르마노 설비노와 넨시 도자카는 깊은 브이넥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실루엣을 선보였습니다. 덕분에 몸 전체를 감싸는 블랙이어도 답답한 느낌 없이 시원하게 떨어지죠. 오픈 토 펌프스를 신으면 격식은 살리되 답답하지 않은 인상이 연출됩니다. 블랙 롱 드레스 하나만 있으면 애매한 저녁 약속을 앞두고 옷 걱정할 일이 줄어들 거예요!
주름 디테일이 있는 민소매 드레스
앤디가 동분서주하던 날 입은 민소매 드레스! 홀가분한 옷차림 덕분에 활동이 많은 날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죠.

2025년 알베르타 페레티는 이 실루엣을 한층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드레스의 주름 디테일과 흐르는 듯한 재단, 모두 앤디가 입었을 법한 무드를 연상시켰죠. 펌프스나 샌들, 작은 숄더백을 더하면 단정하지만 밋밋하지 않은 서머 룩이 연출됩니다. 출근도, 퇴근 후 약속도 모두 준비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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