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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걸이 온다

2025.07.17

슈퍼걸이 온다

혼란스러웠던 DC 유니버스에 부활을 가져다준 건 명불허전 ‘슈퍼맨’이었습니다.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한 2025년 작 <슈퍼맨>은 본심으로 돌아가 강인하고 ‘인간다운’ 슈퍼맨을 그렸죠. 새로우면서도 클래식한 슈퍼맨은 DC 유니버스를 성공적으로 구해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또 다른 강렬한 존재, ‘슈퍼걸’이 돌아올 준비를 마쳤습니다.

@jamesgunn

<슈퍼맨>에서 강렬한 카메오로 슈퍼걸이 등장해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죠. 술에 취한 채 포트리스 오브 솔리튜드에 반려견 크립토를 찾아온 슈퍼걸로 나타났어요. 배우 밀리 올콕이 연기할 슈퍼걸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에, 기대를 뛰어넘는 캐릭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훨씬 더 대담하고, 어둡고, (슈퍼맨처럼) 인간적인 매력을 지녔죠. 그동안 알고 있던 슈퍼걸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모두 벗어나게 해줄 캐릭터입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인스타그램에 슈퍼걸의 퍼스트 룩 이미지를 올리고 강렬한 힌트를 남겼습니다.

@millyalcock

슈퍼맨에게 빨간 망토가 있다면, 슈퍼걸에게는 상징적인 빨간 가죽 부츠가 있죠. 밀리 올콕이 빨간 부츠를 신는 순간부터 할리우드의 관심은 그녀에게 쏠렸습니다. 그녀는 HBO 시리즈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서 어린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는데요, 뛰어난 연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DC

제임스 건에 따르면, 슈퍼걸은 말 그대로 ‘엉망진창’입니다. 양부모의 따뜻한 사랑 속에 자란 클락 켄트(슈퍼맨)와 달리, 카라 조엘(슈퍼걸)은 고립된 채 어린 시절을 보내며 주변 사람이 모두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거든요. 이로 인해 그녀는 무감각해지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분노에 휩싸였죠. 2026년 6월 개봉할 영화 <슈퍼걸>은 카라가 자신의 과거를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변화와 함께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게 됩니다. 어쩌면 슈퍼걸은 우리 모습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어요. 때로는 엉망일지 몰라도,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품고 있으니까요.

오기쁨

오기쁨

프리랜스 뉴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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