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촬영 현장 사진이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의견을 밝히지 않겠습니다(영국 <보그>만 그랬어요). 앤 해서웨이가 연기하는 앤디가 못생긴 핸드백을 들고 있다든가, 못생긴 신발을 신고 있다든가! 아니, 아직 판단을 유보하려 합니다.
오리지널 제작 당시 ’20세기 폭스(현 20세기 스튜디오)’는 24시간 파파라치 감시라는 현대적인 골칫거리를 겪지 않았거든요. 현재 파파라치의 사진과 영상이 돌아다니며, 등장인물의 삶에 대한 잘못된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중입니다. 예를 들어 베스트 수트를 입은 앤디는 잘나가는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것처럼 보인달까요? 아직 그녀가 어떤 역할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편의 내용이 쇠퇴하는 패션 잡지계를 이끄는 미란다와 과거에는 패션 위크에도 가지 못한 수석 비서 에밀리 블런트가 럭셔리 브랜드의 고위 임원이 되어 역전된 갑을 관계를 보여줄 거라는 약간의 스포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앤디의 직업과 역할에 더 많은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앤디가 패션에 관심이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지난 영화에서는 앤디가 청소부 노조에 대한 아마추어 보도로 <뉴욕 미러(New York Mirror)>에 채용되면서 끝났으니까요. 게다가 설령 관심이 있다 하더라도 패션계에서 일한다고 확신할 수 없는 요즘입니다. 오늘날 미국 <보그> 사무실 앞에는 고급 승용차보다 조끼 수트가 더 많거든요.
앤디의 패션으로 아직까지 그녀의 직업이나 상황을 짐작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번 속편에서 스타일 시험대에 오를 인물은 앤디 삭스보다는 디올의 임원(으로 추측되는) 에밀리 찰튼과 전통적인 인쇄 매체의 몰락을 헤쳐나가는 미란다 프리스틀리라는 점입니다.
스크롤을 내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에서 공개된 모든 룩을 확인해보세요. 영국 <보그>는 하지 않지만, 전 세계 <보그>는 현재 앤 해서웨이 직업 찾기 중입니다.

앤 해서웨이가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2025년 봄/여름 맥시 드레스를 입고, 끌로에의 두툼한 통굽 샌들, 펜디 백(잘 안 보이지만 그렇답니다), 셰보보(Shebobo)의 케이트(Kate)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캐리어 앞에 걸린 수트케이스입니다. 미란다가 편집장으로 있는 그 잡지, <런웨이(Runway)>라고 적혀 있습니다.

화제를 모은 수트는 장 폴 고티에의 빈티지 제품이고요. 어깨에 멘 커다란 백은 코치의 서류 가방입니다.

그레이 색상의 테일러드 룩에 골든구스 부츠를 신고, 역시 코치의 서류 가방을 착용했습니다.

이건 윔블던 화이트라고 해야 할까요? 네이비에 화이트 컬러 룩을 보니 잠시 테니스 경기를 구경한 것 같기도 하고요.

여전히 근사한 우리의 미란다, 메릴 스트립이 입은 건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브라운, 살구, 주황색에 보라색이라니, 정말 멋진 조합입니다.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다 헤피엔딩>의 브로드웨이판 <Maybe Happy Ending>의 주인공 헬렌 J. 셴(Helen J. Shen)도 출연합니다.

티모시 샬라메의 누나, 폴린 샬라메도 출연하고요.

우리의 나이젤, 스탠리 투치는 그레이 수트를 입고 있었죠.

새롭게 합류한 시몬 애슐리는 몬스(Monse)의 SF 드레스를 입었네요.

랄프 로렌의 퍼플 라벨 블레이저와 최근 유행하는 발렌티노 넬 코트 백을 착용한 앤! 파이톤 부츠가 포인트 역할을 했죠.

근사한 메릴 스트립! 여전히 <런웨이> 편집장인 이유겠죠?

임원용 팬츠 수트를 입은 앤 해서웨이(영국 <보그>의 의견입니다!).


피비 파일로의 트레인 티셔츠에 흰색 팬츠를 입고 프라다 펌프스에 코치 백을 매치한 앤. 같은 가방만 드는 것으로 봤을 때 패션계에서 일하기보다 글을 쓰는 프리랜스 작가가 되지 않았을까요?
조만간 20세기 스튜디오가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라면 뉴욕에서의 촬영분을 모두 끝내고, 캐나다나 미국 남서부의 거대 스튜디오에서 철통 보안 속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할 수도 있겠고요. 파리로 넘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지금까지 나온 사진을 보니 앤디와 미란다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은 내년 5월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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