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올가을 유행할 하의는 치마도 바지도 아닌 이것!

2025.08.04

올가을 유행할 하의는 치마도 바지도 아닌 이것!

제니퍼 로렌스와 카이아 거버도 빠진 스칸트입니다. 스커트와 팬츠의 합성어로 우리말로 치마바지를 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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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한여름이지만, 패션 시계는 가을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에 겨울옷을 찾고 겨울에 여름옷을 입는 것이 패션 피플의 숙명이라지만, 9월이 와도 시원해질 거란 기대가 낮아진 요즘, 환절기에 딱 맞는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스칸트죠.

팬츠 위에 스커트나 원피스를 겹쳐 있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스커트를 덧댄 팬츠를 뜻합니다. 우리나라에서 2000년대 중·후반에 한창 유행하던 그 치마 레깅스요. 2025년 버전은 시스루 유행과 더불어 여름에서 가을까지 입기 좋은 소재와 형태로 변형되었고요. 최근 유행인 탱크 톱과 샌들에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하면서 날씨에도 딱이죠. 환절기에는 그 위로 하늘하늘한 카디건만 걸치면 되고요.

유행을 선도한 건 팔로마 울이지만, 모던한 스타일로 풀어낸 보테가 베네타도 눈에 띄었고요. 아크네 스튜디오, 콜리나 스트라다, MM6, 아소스 등도 있었습니다.

Bottega Veneta 2025 S/S RTW
Bottega Veneta 2025 S/S 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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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제니퍼 로렌스가 네이비 컬러의 시스루 치마바지를 입고 나타났죠. 여기에 구멍 뚫린 티셔츠와 프라다의 스트랩 힐을 매치했는데, 바지가 캐주얼 룩과 드레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죠. 카이아 거버 역시 지난해 비슷한 방식으로 스칸트를 활용했습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네이비 크롭트 톱에 발레 플랫을 더하고 팔로마 울의 그레이 미니스커트 바지 세트를 더해 룩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물론 켄달 제너처럼 미니 드레스에 플레어 팬츠를 매치하는 형태도 있죠. 결국 올가을 포인트는 스칸트든, 통이 좁은 팬츠에 긴 상의나 짧은 드레스를 매치하든 이 세트가 환절기 옷장을 가볍게 업그레이드하는 데 제격이라는 겁니다. 날씨에 맞춰 소재를 달리해보세요! 세련되면서 트렌디한 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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