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은 하나의 붓질, AI와 예술의 생산적 만남
적극적 활용부터 성찰까지. 기술이 예술을 만날 때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는 전시와 컨퍼런스 셋.
<퓨추라캔버스 2025>

우리의 믿음은 진짜 우리가 선택한 걸까요? 예술과 기술 컨퍼런스 <퓨추라캔버스 2025(FuturaCanvas 2025)>에서는 ‘불멸의 아바타, 알고리즘 인류’라는 주제로 이 질문의 답을 구합니다. 첫날은 알고리즘에 의해 재구성된 자아, 일명 ‘픽셀 신념’을 주제로 허대찬, 김상민, 오영진 등 디지털 미디어 아트 리더들이 인사이트를 나누고, 둘째 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이자 AI 아티스트인 민세희가 기술이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본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기계에게는 예측 불가능한 인간다움을 ‘버그’로 명명하고, 오히려 버그가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죠. 그뿐만 아니라 관객이 창작자들과 미션을 수행하며 주제를 사유할 수 있는 ‘아티스트 테이블’, 알고리즘 인류라는 주제를 놓고 활발한 토론이 이어질 관객 참여형 ‘토론쇼’, 코드로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아트 스크리닝’과 마지막 날의 아트 투어까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다층적으로 경험할 기회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립니다. 장소 어브스튜디오(Aube Studio) 예매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futuracanvas.con
<코드, 하나의 캔버스>




광주에서는 코드를 하나의 붓질이나 캔버스로 활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8월 31일까지 열리는 <코드, 하나의 캔버스> 전에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코드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동시대의 시각 언어와 감각적 표현을 탐색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7인의 작업을 소개합니다. 첫 주제인 ‘형태로서의 코드’ 섹션에서는 피터 조, 밥 파우스트 등의 작품을 통해 코드가 이미지의 형식과 언어의 리듬, 움직임의 문법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살펴보고, 두 번째 주제인 ‘시적인 기계’ 섹션에서는 생성 알고리즘, AI 기반 드로잉, 영상 기법 등을 통해 여성성과 생태 감수성, 우주적 상상력을 주제로 탐구합니다. 예술 언어가 된 코드가 어떻게 이미지와 의미를 생성하고, 정체성과 감정까지 표현할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장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예매 무료 인스타그램 @gmap.kr
<우관중: 흑과 백 사이>



아래 영상은 장한겸 정의 작품, ‘감성의 연못’.
우관중의 국내 첫 단독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 미술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 중국 미술계의 거장으로, 생전에는 중국 작가 최초로 대영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림의 중앙에 펼쳐진 벽은 그녀의 웅장한 존재로 순수한 흰색 화선지를 지배합니다. 검은 먹으로 된 수평선과 수직선은 표면을 분할합니다. 이것은 피터르 몬드리안이 탐구한 영역이지만, 두 마리 제비가 동양 주택에 내려앉는 것을 보는 스릴은 그가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작가의 주요작 ‘두 마리 제비’에 대한 작가의 설명입니다. 그가 평생을 바쳐 성취했다고 평가받는 ‘수묵화 감성과 모더니즘 기법의 융합’을 향한 열정과 통찰을 느낄 수 있죠. 그런데 여기서 ‘우관중이라는 회화 작가가 AI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홍콩예술발전상 ‘올해의 미디어 아티스트’로 선정된 장한겸 정 작가가 제작한 몰입형 설치작품 ‘감성의 연못’도 함께 소개됩니다. 우관중의 작품 세계를 학습한 AI가 관람객 각자의 작품을 실시간 생성해주는 인터랙티브 설치 작업으로, AI가 창작에 활용되는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10월 19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예매 무료 인스타그램 @seoul_arts_center
- 포토
- 퓨추라캔버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예술의 전당 제공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