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가 청바지 대신 선택한 새카만 부츠컷 팬츠!
올가을 여기저기 입기 딱 좋아 보이는군요.
우선 컬러가 새카맣다는 점에서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블랙 팬츠는 기본인 동시에 가장 강력한 무기죠. 어떤 상의나 곧잘 어울리면서 룩의 긴장감도 높여주니까요. 거기다 실루엣도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허벅지엔 바짝 붙고, 플레어는 발목 근처에서 허벅지보다 살짝 넓게 퍼지죠. 덕분에 바지가 ‘차르륵’ 펼쳐집니다.

무난해 보이는 디자인임에도 새롭다는 인상을 주는 건, 바지의 적당한 광택 덕분입니다. 은은한 반짝임이 허벅지 라인을 탄탄해 보이게 만들죠. 기본 아이템처럼 손쉽게 집어 들 수 있으면서도, 남들과 다른 한 끗이 있는 바지. 우리가 늘 찾는 조건을 충족하죠. 셔츠, 니트, 트렌치 코트에 두루두루 입는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재킷과 이너의 조합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아우터는 톰 포드 시절의 생 로랑이었습니다. 버터 옐로 컬러의 레더 재킷으로, 팬츠와 은은한 광을 맞췄죠. 이너는 과감하게 란제리를 선택했는데, 컬러를 블랙으로 맞춰 팬츠와 통일감을 줬습니다. 레더 재킷의 질감, 허리가 쏙 들어간 실루엣, 깊이 파인 란제리 이너가 합쳐져 룩이 한층 더 글래머러스해요.

트렌드를 몇 계절 앞서가는 헤일리이기에, 올 초 스타일링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부츠컷을 여러 차례 선택했거든요. 물론 디테일은 조금씩 달랐죠. 베이지 플레어 팬츠를 입었을 땐 발목께에 슬릿을 내어 밑단을 더 강조했고, 그 덕분에 신발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었습니다.

또 다른 날, 켄달 제너와 저녁 식사를 하러 갈 때는 오버사이즈 팬츠를 골랐습니다. 앞서 보았던 호리호리한 모양과 정반대였지만, 대신 카디건과 크롭트 티셔츠를 몸에 맞게 입어 전체적으로 부해 보이지 않게 균형을 잡았죠. 이쯤 되면 올가을 부츠컷의 폭발적인 유행이 확실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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