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불량한 블레이저가 올가을 트렌드!

2025.09.11

불량한 블레이저가 올가을 트렌드!

‘블레이저=단정함’이라는 오래된 공식은 잊으세요.

이번 시즌 스트리트에서 발견한 건, 재킷이야말로 룰을 깨는 데 가장 적합한 아이템이라는 사실! 평범함 대신 유머, 단정함 대신 파격을 선택해보세요. 고정관념을 거스르는 순간, 블레이저는 훨씬 더 흥미롭고 센스 있는 아이템이 됩니다.

블레이저+컬러 티셔츠+데님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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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저가 이렇게 장난 칠 줄은 몰랐을걸요. 라임빛 블레이저에 새빨간 티셔츠, 그리고 루스한 데님 팬츠와 헤드 밴드까지 더했는데요. 단정한 오피스 룩은 온데간데없고, 금세 운동장으로 뛰쳐나온 듯한 활력이 느껴집니다. 블레이저도 이렇게 자유롭고 캐주얼해질 수 있다고요! 단정 대신 유쾌함을, 클래식 대신 에너지를 입으면서요.

블레이저+버뮤다 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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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jamiefirth

블레이저와 버뮤다 쇼츠는 단정한 룩에 가장 교묘한 균열을 내는 조합이에요. 셔츠와 크롭트 톱, 옐로 블레이저까지 교복 같은 프레피 무드로 시작하지만, 루스한 데님 버뮤다가 그 진지함을 단숨에 무너뜨리죠. 한층 더 여유롭게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레이 블레이저에 데님 버뮤다 쇼츠, 여기에 패턴 로퍼까지 더하면 룩은 장난기로 채워지죠. 블레이저를 뻔하지 않게 입고 싶다면, 버뮤다 쇼츠만큼 확실한 반전 카드도 없어요.

블레이저+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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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jamiefirth
@sina.anjulie

후디와 블레이저라니, 잘 안 어울릴 것 같죠? 그런데 막상 겹쳐 입으면 놀랄 겁니다. 화이트 오버사이즈 블레이저가 후디 셋업 위에서 럭셔리 스웨트셔츠 역할을 하고, 브라운 스웨이드 블레이저는 후디와 만나 주말 룩으로 변신해요. 격식을 덜어내니 남는 건 의외의 존재감과 스트리트 무드라는 사실! 회사 대신 거리로 직행하고 싶은 날, 블레이저에 후디만큼 영리한 선택은 없겠죠.

블레이저+‘편한’ 미니 쇼츠+플랫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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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lauremais

집에서 입는 트레이닝 쇼츠나 슬립 쇼츠 차림에 블레이저를 활용할 수도 있어요. 급조한 룩조차 쿨해 보이도록 하는 방식이랄까요? 블레이저는 게으름까지 스타일로 둔갑시키는 마법을 발휘하거든요. 대충 입고 나온 듯한 모습이 오히려 계산된 아이러니처럼 읽히고, 집 앞 심부름 차림이 순식간에 스트리트 퍼포먼스로 격상되죠. 블레이저의 매력이 바로 이런 역전극이에요. 결국 패션은 얼마나 정성 들였느냐보다, 얼마나 영리하게 입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

블레이저+스포티 아이템

@sina.anjulie
@missjamiefirth

블레이저가 꼭 셔츠와 팬츠 위에만 있어야 할까요? 스웨트셔츠나 트랙 팬츠와 섞이면 룩은 전혀 다른 템포를 타기 시작해요. 첫 번째 룩은 엘리베이터 셀피 속 무심한 스웨트셔츠와 블레이저의 조합이 출근길 같지 않은 상쾌한 기분을 냅니다. 블랙 블레이저와 와이드 트랙 팬츠가 만나도 규칙 대신 무심한 여유를 줄 수 있어요. 블레이저의 진가는 이렇게 가장 캐주얼한 아이템에서 폭발하죠.

블레이저+레이스 아이템

@lglora
@iamginiee

블레이저는 레이스를 가리는 옷이 아니라, 오히려 더 대담하게 드러내는 무기예요. 오버사이즈 베이지 재킷이 레이스 쇼츠에 겹쳐질 때, 잠옷 같은 편안함은 곧장 도도하면서도 은밀한 유혹으로 전환되죠. 블랙 블레이저와 슬립 드레스의 조합은 회의실의 단정함을 무너뜨리면서, 관능으로 직행하게 합니다. 단정과 섹시, 두 세계를 동시에 점령하는 순간이죠.

컬러 블레이저+컬러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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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저는 단정한 네이비나 블랙 컬러로만 골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볍게 비웃어봅시다. 강렬한 레드 재킷에 보랏빛 톱, 초콜릿 브라운 스커트, 핫핑크 플립플롭까지 더하면 룩은 어느새 예측 불가능한 색의 퍼레이드가 됩니다. 그런데 이 무모해 보이는 조합이 의외로 완벽한 스타일링을 이루죠. 블레이저는 진지함을 입히는 게 아니라, 색을 가지고 놀게 해주는 가장 영리한 도구예요.

블레이저+배기 데님 팬츠

@mirjaklein
@sina.anjulie
@roberta.schue

‘아무렇게나 입은 척’하면서도, 사실은 거울 앞에서 꽤 오래 고민했다는 걸 들키지 않게 해주는 묘수를 알고 싶은가요? 블레이저와 배기 데님 팬츠의 만남은 얼핏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치밀하게 균형을 이뤄요. 엘리베이터 속 체크 블레이저는 루스한 팬츠 덕분에 무게감을 덜어냈죠. 스트라이프 티와 네이비 재킷에도 무심한 듯 정교한 계산이 숨어 있어요.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블레이저에 와이드 데님을 더한 룩 또한 단순한 듯 보이지만, 그 볼륨이 전체를 세련되게 받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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