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 리파의 추천 소설 ‘핸드메이즈 테일’
팝 스타이자 자타 공인 애독가 두아 리파. 그녀가 운영하는 북 클럽 ‘Service95’는 전 세계의 다양한 목소리와 장르를 소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아 리파는 북 클럽을 통해 매달 새로운 책을 발표하고, 작가 인터뷰와 Q&A, 플레이리스트 등을 제공하며 많은 이와 지적인 통찰을 공유하고 있죠.

그녀가 공개한 11월 북 클럽 도서 선정작이 꽤 흥미롭습니다. 1985년 출간된 마가렛 애트우드의 소설 <핸드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입니다. 한국에서는 <시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로 익숙한 분도 있을 텐데요. 이 소설을 원작으로 1990년에는 영화, 2017년에는 동명의 훌루(Hulu) 인기 드라마가 제작됐죠.

가까운 미래, 미국은 출산율 감소와 환경 재앙으로 위기를 맞고 이에 대응하는 ‘길리아드 공화국(Gilead Republic)’으로 대체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낮은 계급으로 분류돼 권리와 자유를 완전히 박탈당하죠. 주인공 ‘오프레드’는 핸드메이드(시녀)로 불리는 여성 계급에 속하는데요, 핸드메이드는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진 사회에서 상류층 가정의 아이를 대신 낳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녀의 이름 오프레드(Offred)는 그녀가 속한 사령관 프레드(Fred)의 소유를 뜻하는 말이죠.) 오프레드는 냉혹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순종하는 척하지만, 내면에는 자유와 온전한 자신의 삶, 사랑, 저항을 꿈꾸고 있습니다. 결국 그녀는 감시 속에서도 자유를 되찾기 위한 시도를 하죠.

<핸드메이즈 테일>은 디스토피아 소설로, 강력한 사회적, 정치적 상징성을 가진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페미니즘과 억압, 종교와 권력의 결탁 등을 통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죠. 마가렛 애트우드는 <핸드메이즈 테일> 발표 후 34년 만인 2019년 속편 <증언들(The Testaments)>를 출간하고 부커상을 수상했습니다.

두아 리파는 “살고 싶은 미래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이 책을 추천했습니다. 더불어 그녀는 11월 4일 출간될 마가렛 애트우드의 회고록 <Book of Lives>를 <핸드메이즈 테일>과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 애트우드는 회고록을 통해 “소설 속 내용이 모두 실제로 일어났던 일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새로운 영감이 필요하다면, 책장을 펼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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