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루스테잉, 발망 떠난다
올리비에 루스테잉이 발망을 떠납니다. 그는 14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발망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탈바꿈시켰죠.

2011년 4월, 루스테잉은 불과 25세의 나이로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프랑스 주요 패션 럭셔리 브랜드를 이끄는 최초의 흑인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교체 시기가 빨라진 지금, 루스테잉은 이 직책을 가장 오랫동안 맡아온 사람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합니다.
루스테잉은 성명을 통해 “제가 이룬 모든 것에 깊은 자부심을 느끼며, 지난 14년간 저의 집이었던 발망에서 함께한 가족 같은 훌륭한 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래와 저의 창작 여정의 다음 장을 바라보면서, 이 소중한 시간을 항상 가슴 깊이 간직할 것입니다.”

루스테잉은 파리 패션 고등예술학교(École Supérieure des Arts et Techniques de la Mode)를 졸업한 후 로베르토 카발리에서 5년간 경력을 쌓았습니다. 당시 18세였던 그는 인턴에서 여성복 책임자로 승진했죠. 2009년 발망에 여성복 디자이너로 채용되고 불과 2년 만에 레디투웨어, 액세서리, 꾸뛰르, 뷰티 등 브랜드의 모든 영역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습니다.
발망에서 활동하는 동안 루스테잉은 창립자 피에르 발망이 정립한 우아하고 드라마틱한 여성미라는 코드에 대한 헌신을 보여줬습니다. 정교한 테일러링, 퇴폐적인 장식, 과장된 실루엣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죠. 또 그는 브랜드에 킴 카다시안, 지지 하디드, 리한나와 같은 스타들을 ‘발망아미(BalmainArmy)’로 끌어들여 대중문화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발망 회장인 라시드 모하메드 라시드(Rachid Mohamed Rachid)는 “올리비에의 비전 있는 리더십은 패션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했을 뿐만 아니라, 대담한 창의성과 흔들림 없는 진정성, 그리고 포용성에 대한 헌신으로 한 세대에 영감을 주었습니다”라며 그의 미래에 응원을 보냈습니다.

루스테잉은 발망의 오랜 유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제 그의 뒤를 이을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누가 임명될지 궁금해지는군요. 하우스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적절한 시기에 그 주인공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난 9월 40번째 생일을 맞이한 루스테잉은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행보를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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