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피부 장수’를 외치다

이제 스킨케어는 피부를 ‘돌보는’ 개념을 넘어 수명을 연장하는 차원으로 격상됐습니다. 그 중심에는 인삼 연구를 선도한 한국 태생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있죠. 지난 10월 13일, <보그>는 뉴욕에서 열린 ‘아모레퍼시픽 NBRI 심포지엄’에 참석했습니다. NBRI는 ‘New Beauty Research Initiative’의 약자로,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피부과와 아모레퍼시픽의 협력으로 탄생한 피부 과학 연구 프로그램이죠. 올해 2회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의 공식 스폰서는 60여 년간 축적된 인삼 과학 연구로 ‘아모레퍼시픽’이라는 뷰티 왕국의 주축이 된 설화수입니다. 심포지엄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진이 설화수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성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표면적인 노화를 교정하는 ‘안티에이징’과 달리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피부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비결을 나누는 유의미한 자리였죠. 그 키워드를 3가지로 뽑아서 공유합니다.
1. 인삼의, 인삼에 의한, 인삼을 위한
누구나 인삼을 미용 성분으로 활용할 순 있지만, 설화수는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설화수는 노화 방지 효능을 지닌 특정 사포닌(Saponin)을 인삼에서 분리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이를 바이오컨버전(Bioconversion) 기술을 통해 독자적인 특허 성분인 고농축 진세노믹스™(Ginsenomics™)로 완성했죠. 혁신적인 기술력 덕분에 피부가 인삼의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헤일리 비버의 브랜드로 유명한 ‘로드(Rhode)’ 자문으로 활동 중인 베테랑 화장품 화학자 론 로빈슨(Ron Robinson)은 <Who What Wear>와 진행한 팟캐스트를 통해 “설화수는 바이오컨버전 기술을 통해, 인삼을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이 그것을 흡수하고 활성화하는 과정을 피부 속에서 그대로 재현해냈어요. 즉 인삼의 핵심 활성 성분인 콤파운드 K(Compound K)를 피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변환한 거죠. 그 결과, 이 성분은 기존보다 무려 6,000배나 강력한 효능을 발휘하며, 피부 수명 연장과 재생력 강화 측면에서 놀라운 효과를 보여줍니다. 인상 깊은 기술이죠”라고 전합니다.
2. 피부는 곧 건강의 지표
심포지엄의 기조연설을 맡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피부과 강세원 교수는 “피부를 전반적인 건강과 웰니스의 연장선으로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을 설파합니다. 뷰티 에디터로서 주로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제품 중심으로 피부를 다뤄왔기에, 피부를 건강의 지표로 재정의하는 관점이 새롭게 다가왔죠. 피부 면역력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되짚는 시간이었습니다. 미세 먼지나 자외선 같은 외부 유해 환경뿐 아니라 생활 습관을 다잡아야 하는 이유인데요, 예를 들어 커피 등을 통한 카페인 과다 섭취나 수면 부족, 고당분 간식 섭취는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피부 손상을 초래합니다. 그 연관성이 심포지엄에서 밝혀졌으며, ‘설화수’의 믿음직한 제품을 통해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흥미로웠죠.

3. 레드 플라보노이드™를 아시나요?
뷰티 에디터들은 매일 피부 이야기를 하지만, 그 시각적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피부의 여러 층이 어떻게 생겼는지 시각 자료나 사진, 일러스트를 통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죠. 피부 장벽이 실은 지질층으로 연결된 세포의 집합체라는 것, 그리고 그 아래 층을 이룬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목도한 뒤, 우리가 스킨케어에서 매일 사용하는 용어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체득했습니다. 알고보면 자외선이 여러 피부층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합니다. 피부 장벽이 무너진다는 것은 갑옷이 약해지는 것과 같으며 오염 같은 환경 요인이나 수면 부족,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으로 갑옷이 손상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도 보호받지 못하게 되는 거죠. 알다시피 피부의 주된 기능은 보호입니다. 그런데 다양한 환경 요인에 자극받고 그로 인해 보호 기능이 약해지면 피부 손상은 물론 조기 노화를 초래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의 관전 포인트는 노화 징후를 사전에 막거나 그 속도를 늦추기 위해 연구진이 개발한 동백씨에서 추출해낸 스킨케어 성분이었는데요, 이 성분은 콜라겐 섬유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노화로 약해진 피부 세포의 기능 저하를 되돌리는 효과를 전합니다. 이름하여 ‘레드 플라보노이드™ (Red Flavonoid™)’. 식물 화학물질로 8주 만에 참가자들의 피붓결과 광채가 개선되는 결과가 인상적이었죠.

뷰티 에디터라면 늘 스킨케어, 과학, 혁신 등에 대한 담론을 접하지만, 그중에는 신뢰할 만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것이 뒤섞여 있습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 NBRI 심포지엄과 다음 날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이어진 갈라 파티를 통해 설화수가 지난 60여 년간 인삼 과학 연구에 쏟아온 노력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물론 인삼이 뛰어난 성분이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설화수가 전통적인 원료를 현대 과학과 결합해 그 효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방식은 그야말로 혁명이라 할 만했습니다. 전통과 혁신의 조화란 이런 것!

- 뷰티 디렉터
-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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