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로비-제이콥 엘로디의 파괴적인 사랑, ‘폭풍의 언덕’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사랑 이야기는 말 그대로 ‘순한 맛’입니다. 사랑에 인생을 걸고, 오직 사랑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러브 스토리를 찾아보기 어렵죠. 2026년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습니다.

영국 문학 가운데 가장 강렬한 사랑 이야기이자, 파괴적인 복수극으로 평가받는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이 영화로 제작됩니다. 마고 로비와 제이콥 엘로디가 주연을 맡고, 에머랄드 펜넬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배우 라인업만으로도 기대되죠.


<폭풍의 언덕>은 영국 북부 요크셔 황무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어릴 적부터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깊은 유대와 사랑을 나누죠. 하지만 캐서린은 사회적 욕망 때문에 부유한 에드거 린튼과 결혼하고, 상심한 히스클리프는 결국 떠납니다. 부유해져서 돌아온 그는 복수를 계획하죠. 히스클리프는 자신의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캐서린의 가족을 통제하려 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결국 캐서린도, 히스클리프도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죠.
사랑과 복수로 가득한 이야기가 영화에서 한층 감각적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 저택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아름다운 드레스, 바람에 휩쓸린 황량한 풍경에 시선이 갑니다. 서로를 탐하고 사랑하는 동시에 원망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날것 그대로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듯하죠. 캐서린 역을 맡은 마고 로비와 히스클리프 역의 제이콥 엘로디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보여줍니다.


물론 원작을 그대로 옮긴 게 아니라, 각색을 거쳤으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폭풍의 언덕>을 활용한 수많은 작품이 나왔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번 작품도 보다 마음 편히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폭풍의 언덕>은 2026년 2월 밸런타인 시즌(아이러니하게도!)에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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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ner Bros.,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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