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불과 재’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밝힌 관전 포인트
극장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바타> 시리즈의 3편, <아바타: 불과 재>가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 청신호를 켰죠. <아바타: 불과 재>는 한층 확장된 서사와 새로운 요소, 진화한 기술력 등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다시 타오르는 거대한 서사

<아바타: 물의 길>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깊은 상실감에 빠진 이들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작됩니다.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는 거대한 위기가 닥쳐옵니다. 12일 진행된 화상 간담회에서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불과 재>가 시리즈의 ‘완결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즌 1이 세계관 소개, 시즌 2가 가족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완결이 될 거다. 해소되지 않는 것이 없다”라며 “캐릭터들이 겪는 도전과 아픔, 모든 흐름이 완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화한 기술력으로 완성한 새로운 신화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감정적이고, 기술적으로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감독은 전작에 비해 <아바타: 불과 재>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20년째 <아바타>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면서 “‘판도라 행성’ 자체가 디테일한 세계관이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도화지 같다”고 소감을 전했죠.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불과 재>의 기술력에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번 작품에 3,000명이 넘는 인력이 4년간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VFX(시각효과) 장면만 3,50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지우며 “꿈같은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겠다”는 그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새로운 얼굴, 틸라림 부족과 망콴족

특히 이번 작품에는 ‘나비족’ 외에 바람 상인 ‘틸라림 부족’, 재의 부족 ‘망콴족’이 합류해 기대를 더합니다. 감독은 “틸라림 부족은 과거 실크로드를 누비던 유랑자들을 모티브로 삼았다. 이들은 하늘을 날며 계절의 영향을 따라 이동하고, 물품뿐 아니라 정보를 교환하는 매력적인 부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재의 부족 ‘망콴족’은 “위협적이고 약탈적인 부족”이라고 정의했죠. 감독은 “이 작품엔 생성형 AI가 하나도 쓰이지 않았다”고 수차례 강조하면서, AI로 만들어낸 캐릭터는 없으며 모두 배우들이 직접 연기한 인물들만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천 벌의 의상, 원주민 문화와 최첨단 기술의 조우

세계관의 설득력을 높이는 의상 디자인 역시 눈여겨봐야 할 부분입니다. 의상 디자이너 데보라 L. 스콧은 원주민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수공예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첨단 기술과 결합해 수천 점의 의상과 소품을 제작했습니다. 카메론 감독은 “하늘을 나는 바람 상인의 의상이 가장 어려웠다”고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가장 공들인 장면이요? 모든 장면입니다!” 어쩌면 카메론 감독의 이 한마디로 이번 작품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17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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