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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유행했던 이 ‘추억의 스니커즈’, 지금 다시 꺼내도 좋습니다

2026.01.21

10년 전 유행했던 이 ‘추억의 스니커즈’, 지금 다시 꺼내도 좋습니다

그 시절, 그때의 스니커즈. 아디다스 슈퍼스타가 또다시 눈에 밟히기 시작했습니다.

스니커즈는 과거를 소환하기에 가장 쉽고 완벽한 아이템입니다. 패션에서 레트로 모델이 언제나 유효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새로 산 옷을 입고, 오래된 스니커즈를 신었을 때 만들어지는 독특한 무드는 스타일링의 묘미죠. 물론 과거에 대한 향수를 끌어들이는 흐름이 새삼스러운 건 아닙니다. 다만 이번엔 조금 달라요.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짚는 단계는 이미 지나왔다고 할 수 있죠. 이제는 공식적으로 2016년을 ‘그리워할 수 있는 과거’로 바라보는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2017년 2월, 아디다스를 신은 빅토리아 베컴. Getty Images

2016년을 가장 강렬하게 대표한 스니커즈를 꼽으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바로 아디다스 슈퍼스타죠! 당시 패션,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이었던 리파이너리 29(Refinery 29)는 폴리보어(Polyvore) 데이터를 인용해 아디다스 슈퍼스타의 검색량이 무려 286%나 급증했다고 보도했죠.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한 세대의 스타일을 규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인데요. 여기에 카일리 제너와 케이티 페리 같은 셀러브리티들이 합세해 슈퍼스타는 ‘운동화’ 이상의 존재가 됩니다. 스포츠 웨어의 영역을 넘어 데일리 룩의 핵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으니까요.

지금은 하얀 스니커즈 없이 룩을 마무리한다는 상상을 하기란 어렵습니다. 테일러드 팬츠든, 로맨틱한 드레스든 말이죠. 하지만 2016년은 스포티한 신발이 룩을 완성하는 가장 세련된 방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던 때였어요. 그 변화의 문을 연 상징적인 아이템이 바로 아디다스 슈퍼스타였고, 그래서 이 스니커즈는 2026년 지금의 우리를 다시 2016년으로 이끕니다.

배기 팬츠+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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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중반, 비즈니스 캐주얼은 편안함을 포기하지 않는 새로운 포멀 웨어의 대안이었습니다. 처음엔 데님 팬츠에 블레이저, 높은 플랫폼 힐을 공식처럼 여겼지만, 시간이 흐르며 스니커즈가 자연스레 그 자리를 차지했죠. 아디다스 슈퍼스타를 출근 룩에 적용하고 싶다면 배기 팬츠, 블레이저, 셔츠를 동일한 모노톤으로 연출해보세요. 단정하면서 지금의 감각에도 잘 맞을 거예요.

롱스커트+크롭트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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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는 미디스커트와 롱스커트가 전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빈티지 느낌에 포근함 면에서도 2016년에 대한 향수와 맞닿아 있죠. 그 시절이 엊그제처럼 느껴지지만, 어느새 10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이 스타일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데요. 블랙 컬러의 아디다스 슈퍼스터는 롱스커트에 가장 이상적인 균형을 만들어줍니다. 오버사이즈 니트 톱이나 블라우스 하나만 더해주면 되죠.

프릴 스커트+화이트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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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패션은 충돌을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찢어진 팬츠에 블레이저를 입고, 와이드 챙 모자에 스키니 진을 매치하던 그 시절을 떠올려보면 알 수 있죠. 2026년엔 좀 더 정제된 해석을 시도합니다. 로맨틱한 무드의 프릴 스커트와 화이트 셔츠에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거예요. 부드러운 찰랑임과 스트리트 감성이 만날 때, 가장 생동감 넘치는 룩이 완성되죠.

Michel Mejía
사진
Getty Images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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