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유행이 돌아왔다, 다시 꺼내게 될 2016년의 트렌드 아이템
로퍼 슬리퍼부터 나폴레옹 재킷, 스키니 진과 올오버 프린지까지! 2016년 모두가 사랑해 마지않던 10가지 아이템, 다시 입을 준비 됐나요?
10년 전만 해도 그 시절 패션을 2026년에 이렇게 자주 이야기할 줄은 몰랐습니다. 초커를 고쳐 매고, 스마트폰 속 스냅챗 필터를 확인하던 그때 말이에요. 이건 막연하게 1980~1990년대 아카이브를 추억하고 탐색하는 것과는 분명 다릅니다. 2016년 스타일은 우리가 몸으로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2016년은 사실 생각보다 멀지 않아요. 스키니 진이 거리를 누비고, 봄버 재킷은 어딜 가나 볼 수 있었으며, 인증 샷을 찍는 순간마다 앵클 부츠를 신던 해였죠.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구찌를 장악하고 빈티지와 아이러니, 자유로운 감각으로 럭셔리의 규칙을 다시 쓰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패션계에 아직 익숙지 않았던 그 시절 우리는 검색과 스크린 샷을 반복하며 모피 슬리퍼부터 더블 G 벨트까지 위시 리스트를 채워나갔습니다.
2016년의 향수가 피드를 가득 채우는 지금, 그 시절을 상징하던 아이템을 다시 꺼내지 않을 이유가 없죠. 2026년의 옷장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10가지 트렌드에 주목하세요.
슬리퍼형 로퍼
2016년 로퍼는 클래식한 형태가 아니라 슬리퍼 타입이었습니다. 모피 장식이 더해진 구찌의 슬리퍼는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죠. 10년이 지난 지금, 이 슈즈는 청바지와 트레이닝 팬츠, 드레스와 스커트까지 아우르며 다시 소환되고 있습니다.
코첼라 스타일 보헤미안 프린지
2016년은 페스티벌 문화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던 시기였어요. 할리우드 셀러브리티의 코첼라 파파라치 사진은 물론 런웨이까지 프린지 아이템이 강세였죠. 스웨이드 재킷과 백, 스커트까지 퍼져나간 프린지는 웨스턴과 보헤미안이 교차하는 자유 영혼 감성을 흩날렸습니다.
슬림 싸이하이 부츠
무릎을 살짝 덮거나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부츠는 2016년을 상징하는 슈즈였어요. 양말처럼 밀착돼 다리를 감싸는 실루엣은 여성적인 라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담한 분위기를 전했죠. 2026년, 이 부츠는 쇼츠와 미니스커트는 물론 스키니 진이나 슬림한 팬츠와 매치해도 자연스럽습니다.
발렌티노 락스터드
2016년을 하나의 디테일로 기억한다면, 메탈릭한 피라미드 형태의 발렌티노 스터드를 빼놓을 수 없어요. 슈즈와 백을 가득 채운 스터드는 클래식한 액세서리에 로큰롤 무드를 더했죠. 꾸뛰르의 우아함과 펑크적 애티튜드를 품은 이 디테일은 단숨에 글램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고, 당시 패션을 정의하는 키워드가 됐습니다.
앵클 부츠
굽이 있든 없든, 블랙이든 브라운이든 앵클 부츠는 2016년 일상에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낮에는 청바지와 블레이저에 매치해 캐주얼하게, 밤에는 드레스와 스커트에 더한 파티 룩도 가능했죠. 당시 스타일링 공식은 발목이 드러나는 스키니 진과의 조합이었어요.
디스트로이드 스키니 진
스키니 진 없이는 2016년 패션을 이야기할 수 없어요. 찢긴 무릎에 컷아웃 디테일 디자인은 반항적인 무드를 마음껏 강조했고, 크롭트 톱과 라이더 재킷, 앵클 부츠와 함께 완벽한 조합을 이뤘죠. 올해는 Y2K 무드와 함께 다시 한번 급부상 중입니다.
나폴레옹 재킷
골드 버튼과 구조적인 실루엣이 특징인 나폴레옹 재킷은 미니멀한 룩에도 극적인 분위기를 더했어요. 그 이름처럼 프랑스 제국 시대 군복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재킷은 데님과 레깅스, 슬림한 팬츠와 매치해 하나의 패션 유니폼이 됐죠. 10년이 지난 지금 꺼내봐도 여전히 강력해요.
오버사이즈 봄버
2016년의 봄버는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2026년 거리로 나서면 바로 마주할 수 있는 아우터라는 것이 신기한데요. 1980년대 서브컬처에서 출발한 이 아이템은 루스한 실루엣과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세대를 뛰어넘고 있어요. 스포티하면서도 시크한 무드를 지닌 봄버는 소재와 디테일을 달리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바시티 무드까지 연결되고요.
구찌 더블 G 벨트
2016년 위시 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었던 또 하나의 아이템은 구찌의 더블 G 버클 벨트예요. 청바지와 팬츠는 물론 재킷이나 니트에 더해 허리를 강조하는 스타일링은 당시에는 물론이고 2026년에도 유효합니다. 룩 한가운데 자리한 로고의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패션 하우스의 중요한 코드가 됐고요.
로에베 퍼즐 백
‘잇 백’에는 계절도, 유통기한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코닉해질 뿐이죠. 그렇기에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로에베 퍼즐 백은 더 의미 있어요. 건축적인 디자인과 절제의 미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컬러와 사이즈는 결정 장애를 일으킬 만큼 다양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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