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박스 햇, 2026년 겨울 트렌드를 이끌 우아한 파리지앵 액세서리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이라면 트렌디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을 거예요. ‘필박스 햇(Pillbox Hat)’과 함께라면 문제없죠. 탬버린처럼 생긴 이 모자는 2026년을 맞아 패션 신에서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습니다. ‘필박스 햇’이란 이름은 약을 담던 원형 상자와 닮은 형태에서 기인했습니다. 챙이 없는 원통형에 울, 시어링, 에코 퍼 등 다양한 소재와 컬러가 어우러진 디자인은 파리지앵 무드를 가득 담고 있죠.
매 시즌 패션쇼가 미래의 유행을 예고한다면, 실제 트렌드를 보여주는 건 스트리트 스타일입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필박스 햇이 조금씩 길거리에서 보이기 시작했죠. 그저 모자 하나일 뿐인데, 룩을 한층 여성스럽고 우아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훌륭한 선택지였거든요. 이보다 세련된 겨울용 포인트 아이템은 찾기 어려울 정도죠. 어쩌면 올겨울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이 그렇듯, 필박스 햇 역시 아주 오래전부터 스타일 아이콘들로부터 사랑받아왔습니다. 처음 등장한 것은 무려 1930년대였죠. 군모에서 영감받아 만들었는데, 귀를 덮지 않아 실용성은 낮았습니다. 당시에는 방한용이 아닌 꾸밈을 위한 액세서리였던 겁니다. 머리 위에 살짝 얹고 베일로 장식해 룩을 완성하는 역할을 했죠.
필박스 햇은 배우 그레타 가르보가 1934년 영화 <페인티드 베일>에 쓰고 등장하며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의상 디자이너 아드리안이 만든 것이었죠. 1960년대에는 배우 오드리 헵번과 미국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즐겨 착용하며 스테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영국 왕실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의 룩에서 이 모자를 찾아볼 수 있었고요. 이 아이템을 유행시킨 인물들의 면면만 봐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필박스 햇은 우아함과 세련미, 그리고 고급스러운 취향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제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돼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죠. 초창기의 필박스 햇처럼 장식용 액세서리로 살짝 얹어 써도 좋고, 조금 더 큰 사이즈와 덜 각진 형태를 선택해 귀까지 덮어버리면 보온용 기능성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쓰더라도 더욱 세련되고 시크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건 덤이고요.
절제된 우아함을 선사하는 필박스 햇은 콰이어트 럭셔리 트렌드에도 부합합니다. 롱 코트나 맥시 코트는 물론, 크롭트 재킷이나 퍼 재킷과 조합해도 잘 어울리죠. 더 과감한 연출을 원한다면 우아한 수트나 드레스와 매치해 실내에서 착용해보세요. 목걸이나 귀고리처럼 룩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의외의 포인트가 되어줄 테니까요. 아래에서 올겨울을 위한 필박스 햇을 보고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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