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Breeze 김연아가 봄을 맞는 순간, 디올 파인 주얼리(Dior Joaillerie) 컬렉션 ‘로즈 드 방(Rose des Vents)’이 찬란함을 더했다. 오너먼트 속 상징적인 별 모티브를 활용한 ‘에뚜왈 드 방(Étoile des Vents)’ 라인의 화이트 골드 귀고리와 목걸이가 간결한 미학을 표현한다면, 옐로·화이트·핑크 골드로 이루어진 세 가지 목걸이를 하나로 결합한 ‘로즈 드 방 & 에뚜왈 드 방’ 목걸이는 한층 드라마틱한 매력을 강조한다. 화이트 골드 팔찌에는 총 0.88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으며, 옐로 골드 반지의 커다란 자개 장식이 보름달을 연상시킨다.
Rear Window 검지부터 약지까지 화이트·옐로·핑크 골드 소재의 오픈 반지를 차례로 착용했다. 오닉스에 자개로 만든 달을 더한 ‘로즈 셀레스트(Rose Céleste)’ 라인 반지가 ‘로즈 드 방’의 메인 모티브와 함께 어우러지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Where am I 2015년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의 손길로 완성된 ‘로즈 드 방’ 컬렉션은 무슈 디올이 어린 시절을 보낸 그랑빌 저택 정원 바닥에 새겨진 풍배도에서 출발했다. 별을 닮은 모티브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긴 창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늘 곁에 둘 수 있는 주얼리로 풀어낸 것이다. 각각의 메달을 감싸고 있는 골드 비즈 링은 선원의 매듭에서 영감을 받았다.
Single Bloom ‘로즈 드 방’ 주얼리와 함께 착용한 의상은 하우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이 선보인 2026 봄/여름 컬렉션. 친숙하면서도 놀라운 디올(Dior)의 언어를 통해 김연아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다.
Shining Star 오리지널 펜던트, 컷아웃 펜던트, 별 모티브 펜던트 등 세 가지 스타일의 펜던트로 구성한 ‘로즈 드 방 & 에뚜왈 드 방’ 목걸이. 화이트 골드에 총 1.03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로 화사함을 더했으며, 미미로즈 다이아몬드로 포인트를 더한 트위스트 체인이 돋보인다.
On the Grass “로즈 드 방은 창조에 대한 은유입니다. 창조하는 행위는 추구하는 것이자 순환하는 것이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방향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창작은 움직이지 않는 항해가 남긴 발자국입니다.”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과 함께 떠나는 ‘로즈 드 방’의 매혹적인 여정.
Like a Princess 섬세하게 짜인 샹티이 레이스 드레스가 김연아의 우아함을 배가한다. 힘과 평온의 상징인 오닉스가 돋보이는 ‘로즈 드 방’ 팔찌와 반지를 양손에,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탈착식 펜던트가 달린 싱글 귀고리를 양쪽 귀에 착용했다.
Black Swan 커다란 리본 디테일과 종 모양 실루엣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드레스에 맞춰 ‘로즈 드 방’ 목걸이와 팔찌를 겹으로 착용했다. 동일한 모티브에서 출발한 덕분에 서로 다른 라인을 한꺼번에 조합해도 근사하게 어울린다.
Look at Me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연아의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그대로 느껴진다.
Triple Axel 각기 다른 스타일의 세 가지 ‘로즈 드 방’ 컬렉션 목걸이를 길이가 다르게 착용해 풍성하게 연출했다. 김연아의 얼굴을 환히 밝히는 귀밑 꽃송이 오브제는 지난 1월 공개된 조나단 앤더슨의 꾸뛰르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 주얼리는 디올 파인 주얼리(Dior Joaillerie), 의상과 액세서리는 디올(Dior).
김연아가 말하는 김연아 나를 누군가에게 소개해본 일이 있었나 싶다. 늘 타인의 소개와 수식어 안에서 살아왔기 때문인지, 혹은 스스로 남과 그렇게 다른 존재라고 여겨본 적이 없어서인지 나를 설명할 딱 맞는 단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여전히 나를 특별하게 보고 칭찬하지만, 내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 이끌어낸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좋은 말도 마음 편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러니 그저 아주 평범한 ‘인간 김연아’라고 소개하겠다.
의연함의 비결 사람들에게는 운동선수에 대한 환상이 있는 듯하다. 그저 험하고(웃음) 반복적인 일상으로 결과를 만들어가는 단순한 하루하루를 살 뿐인데··· 그런 세세한 과정까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려오는 말과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며 살아갈 수 있게 됐다. 일부러 마음을 다잡으려 했던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내겐 그저 일상이었다
기준은 ‘나’ 스포츠는 성공과 실패가 확연히 구분되는 세계다. 2등이나 3등도 충분히 잘한 결과인데 실패처럼 보이기도 해서 아쉬울 때가 있었다. 나도 당연히 그런 시선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 얼마나 만족했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었다. 성적이 좋아도 아쉬울 수 있고,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더라도 스스로 납득하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나라도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말해주려 했다.
치열한 시간을 거치고 보니 선수 시절에는 아주 치열하고 심각했다. 부모님뿐 아니라 팀 전체가 나라는 존재에 집중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경쟁의식도 있었다. 그 시절엔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던 때도 아니라서 운동 밖의 세계가 정서적 환기가 돼주지도 못했다. 은퇴하고 보니 세상이 정말 넓다는 것을 알게 됐다.(웃음) 100년을 산다면 아주 짧은 시간일 뿐이었는데··· 이제 그 시간이 조금 달리 보인다. 라이벌 구도 안에서 서로를 견제하던 상대도 지금은 같은 시간을 지나온 사람으로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선배의 진심 내가 은퇴를 바라보던 시기에 피겨를 시작했던 선수들이 어느덧 성장해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모습을 볼 때면 여전히 신기하다. 좋은 선수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흐름을 지켜보는 일도 그저 반갑다. 나를 포함한 여러 세대의 선후배들이 긴 시간에 걸쳐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전문적인 코치는 아니다 보니 후배들에게 해줄 이야기는 많지 않지만, 가끔 문자를 보내거나 필요할 때 조언을 하는 식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됐다면 충분히 감사하다.
일의 목표 안정적으로 반복하는 일을 좋아한다.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도전’이라는 단어가 나와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다. 은퇴 이후 이어지는 일 역시 도전으로 여기기보다는 주어졌기에 열심히 해내야 할 일로 받아들인다. 오늘 같은 화보 촬영도 처음엔 어색했지만 갈수록 익숙해졌다.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면서 잘 표현하는 것이 매일의 목표다.
익숙하고도 새로운 디올 <보그>와 세 번째 커버 촬영을 했는데 확실히 전과는 공기가 다르다. 디자이너가 바뀐 후 처음 함께하는 공식적인 작업이기도 하고 파인 주얼리와 함께하는 촬영이어서 괜한 걱정이 앞섰다. 가까이에서 접한 주얼리는 기대한 만큼 인상적이었고, 모든 소품이 새로운 아우라를 내면서도 나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불시에 찾아온 설렘 뭔가에 자주 빠지진 않는다. 유행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래도 몇 년에 한 번 정도 스스로도 놀랄 만큼 뭔가에 깊이 빠질 때가 있는다. 대상은 주로 음악이나 영화다. 한번 마음에 들면 질릴 때까지 반복한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그랬고, 최근에는 로살리아의 앨범을 끝없이 재생 중이다. 의도치 않게 찾아온 설렘이다.
새로운 팀플레이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자주 고민한다. 특히 결혼이라는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정 말고도 중요한 것이 많음을 깨달았다. 좋은 관계를 어떻게 오래 지속할 것인지, 어떤 태도로 대할지 궁리했는데 상대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핵심인 듯하다. 결혼은 타인에게 익숙해지는 과정인 동시에 스스로를 깊이 알아가는 여정이다. 여전히 배우는 중이고, 노력하다 보면 그 시간이 단단한 관계를 일굴 거라 믿는다.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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