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발라도 예쁜 여배우들이지만, 그녀들의 얼굴이 배로 돋보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드라마 여주인공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그 시크릿을 공개합니다.

정려원

드라마 <마녀의 법정>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그녀의 입술에 눈길이 갑니다. 매트한 립스틱을 꽉 채워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건조해 보이지 않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입술에만 최소 5개 제품을 사용해요. 입술선이 또렷하지 않고 주름이 많은 스타일이라 입술 속보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죠. 립밤을 듬뿍 발라 입술 속까지 야들야들하게 만든 다음 파운데이션으로 입술 주변을 정리하고 립 프라이머를 발라줍니다. 그런 다음 팩트로 한 번 더 입술을 두드리고 립스틱을 꼼꼼히 바른답니다.” 우선 이명선 원장

Yoana Jung(@yoanaloves)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10월 17 오전 12:10 PDT

VDI ‘바이올렛드림 립 컷 루즈 벨벳 레드컷’ 색상. 가격 2만원.

이연희

<더 패키지>에서 관광 가이드 역할로 열연 중인 이연희. 이번 드라마 속에서 유독 얼굴이 더 작아 보이는 비결은 뭘까요?

“얼굴 안에 작은 원을 그리는 느낌으로 눈, 코, 입을 중심으로 중앙에만 쿠션 팩트를 발라요. 얼굴 전체를 베이스로 꽉 채워 바르지 않고 가장자리 부분은 원래 피부를 그대로 살리는 게 포인트죠. 이렇게 하면 얼굴이 한결 입체적이고 작아 보인답니다. 눈두덩에는 발색이 거의 안 되는 누드 색상의 크림 섀도를 발라요. 크림 섀도는 눈이 맑아 보이는 효과를 줘 라이트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환상적으로 잘 어울린답니다.” 드엔 전미연 원장 아이오페 ‘에어쿠션 커버 SPF 50+/PA+++’. 가격 4만2천원대.

수지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속 수지 캐릭터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찹쌀떡처럼 뽀얀 피부에 핑크 색상으로 치크와 입술을 물들이는 게 메이크업 포인트!

“틴트와 블러셔는 바르는 부위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져요. 러블리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볼 안쪽을 중심으로 파우더 타입의 블러셔를 발랐어요. 입술에는 중앙에만 틴트를 바른 다음 같은 코럴 톤의 립글로스를 덧발라 글로시하게 연출했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정요

숮이 💄💅👡👠🎀👙🌂👗🌂🎀💋💌(@skuukzky)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10월 24 오후 5:19 PDT

크리니크 ‘치크팝 헤더팝’ 색상. 가격 3만원대.

서현진

<사랑의 온도>에서 드라마 작가 역을 맡으며 내추럴하지만 매력적인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는 서현진. 특히 촉촉한 치크 표현은 ‘대체 뭘 발랐길래?’ 하는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파우더 타입의 블러셔는 베이스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질감 표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에센스를 겹겹이 흡수시켜 수분으로 가득 채운 뒤 촉촉한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발라요. 그런 다음 큼직한 브러시로 블러셔를 터치합니다.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해 파우더는 과감하게 생략해요.” 메르시 김수빈 원장

A post shared by 김수빈 (@kim_soo.bin) on Oct 10, 2017 at 6:44am PDT

에스티 로더 ‘퓨어 컬러 엔비 스컬프팅 블러시 블러싱 누드’ 색상. 가격 5만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