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의 보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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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날의 보그마켓

2018-11-13T19:14:36+00:00 2018.10.29|

높고 푸른 하늘과 상쾌한 바람이 부는, 완벽한 가을 날씨의 토요일이었습니다. 지난 10월 20일, 동대문 두타 광장에서 첫 번째 보그마켓이 열렸죠.

두타 광장에 세워진 33개 철제 부스는 오전 10시가 좀 지나자 대부분 손님맞이 단장을 마쳤습니다. 여느 때 같았으면 조용하고 한적할 토요일 오전 시간이지만 서울 패션 위크 마지막 날인 데다 두타에 쇼핑하러 온 사람들로 일찍부터 북적였죠. 마켓 입구에는 색색의 꽃과 컬러풀한 메이드 바이 보그 제품으로 꾸민 포토존이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두타 아트 프로젝트의 협업 아티스트 페트라 코트라이트의 디지털 콜라주 작품을 인쇄한 깃발이 부스 사이사이에서 경쾌하게 펄럭였답니다.

꽃과 메이드 바이 보그 제품으로 꾸민 포토존.

페트라 코트라이트의 디지털 콜라주 작품으로 제작한 깃발.

패션 / 뷰티 / 라이프스타일 / 푸드 분야로 나눠 선정한 32개 셀러들은 단 하루 보그마켓을 위해 할인 판매, 익스클루시브 아이템, 신상품 첫 공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셀러브리티 브랜드로는 송경아의 ‘퍼스트 루머’, 한혜연의 ‘와이낫백’, 이혜영의 ‘부부리’가 참여했죠. 한현민을 비롯한 남자 모델들이 한상혁의 에이치 블레이드 매장을 방문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요.

퍼스트 루머 부스 앞에 선 송경아와 한혜연.

부부리 부스를 찾은 이혜영.

에이치 블레이드 부스를 구경 중인 모델 한현민과 송호준.

단연 인기 코너이자 보그마켓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보그 숍 부스에서는 보그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후드 스웨터, 모자를 판매했습니다.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신광호 편집장이 게스트 셀러로 판매를 담당하기도 했죠. 김나영과 기은세, 김원중이 마켓을 방문했을 때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두산매거진 박서원 대표.

보그 부스의 신광호 편집장.

보그마켓을 구경하러 온 김나영.

보그 부스의 게스트 셀러로 초대된 기은세.

첫 번째 보그마켓을 축하하러 와준 모델 김원중.

보그마켓의 가장 큰 매력은 돈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무료 이벤트가 많았다는 점! 마켓 한쪽에서는 브러쉬라운지의 최지숙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할로윈 네일 스티커를 사람들에게 무료로 붙여주었답니다. 엄마와 함께 온 어린아이부터 할머니와 외국인 관광객까지,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손톱에 스티커를 붙이려는 사람들이 이벤트 부스 앞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무료 네일 스티커 서비스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진 브러쉬라운지 이벤트 부스.

피몽쉐 부스 옆에서는 카드로 심리 상태를 진단하고 각자에게 맞는 아로마 오일 샘플을 무료 제공하는 마인드 메시지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사람들은 진지하게 전문가의 진단과 아로마 오일 사용법을 숙지했죠. 이제는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지만 즉석에서 사진이 인쇄되어 나오는 포토 키오스크도 인기였습니다. 마켓이 끝날 때까지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계속 이어졌으니까요.

피몽쉐의 마인드 메시지 체험.

무료 포토 키오스크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길게 늘어선 사람들.

오후에는 스트리트 사진가 임재현, 김국기, 임동혁이 두타 광장과 보그마켓을 찾은 패션 피플들과 멋쟁이들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해가 지고 바람이 쌀쌀해졌지만 저녁 6시, 문을 닫을 때까지 보그마켓을 찾는 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다들 한 손에는 꽃과 음료를, 다른 손에는 크고 작은 쇼핑백을 들고 부스 사이를 누비며 마켓을 구경했고요. 10월 어느 날의 첫 번째 보그마켓 행사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두 마켓을 찾아준 여러분 덕분이죠. 더 충실하고 알찬 다음 보그마켓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