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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캣 돌스, 10년 만에 재결합

2019.11.28

by 오기쁨

    푸시캣 돌스, 10년 만에 재결합

    TLC, 스파이스 걸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과 함께 미국의 인기 걸 그룹 중 하나였죠. 푸시캣 돌스가 재결합한다고 합니다.

    푸시캣 돌스는 5인조 걸 그룹으로, 지난 200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이들은 안무가 로빈 안틴이 이끌던 댄스 팀이었는데요, 인기가 많아지자 멤버 중 눈에 띄는 몇 명만 골라 걸 그룹으로 전환했죠.

    리더였던 니콜 셰르징거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멤버들은 ‘Don’t Cha’, ‘Stickwitu’, ‘Buttons(Feat. Snoop Dogg)’, ‘Wait a Minute(Feat. Timbaland)’ 등의 히트곡을 냈습니다. 당시 걸 그룹 중 세계 최고인 5,40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기와는 별개로 팀 내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니콜 셰르징거가 가장 주목받으면서 사실상 ‘니콜 셰르징거와 아이들’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나머지 멤버들은 코러스 혹은 백댄서에 불과했죠. 이 때문에 멤버 간에 불화가 심하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추가 멤버 영입으로 6인조였다가, 다시 5인조이기를 반복하던 푸시캣 돌스. 결국 여러 번의 멤버 교체가 이어지다가 2009년 니콜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푸시캣 돌스를 탈퇴했습니다. 니콜마저도 팀 탈퇴를 선언했고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죠.

    탈퇴 후 멤버들은 각자 연기, 음반 활동을 이어갔지만, 거의 모두 실패했습니다. 니콜 역시 미국에서 싱글 음반 성적이 좋지 않자, 결국 영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솔로 가수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 후 10년이 지나 푸시캣 돌스가 재결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재결합은 니콜 셰르징거를 비롯해 애슐리 로버츠, 제시카 수타, 킴벌리 와이어트, 카밋 버처 5인조로 진행되며 멜로디 숀튼은 합류하지 않습니다.

    푸시캣 돌스는 오는 30일 열리는 <The X Factor> 파이널 무대에서 그룹으로서 첫 무대를 선보입니다. 이후 내년 4월부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투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푸시캣 돌스 멤버들은 올 초 스파이스 걸스의 재결합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에 영감을 받고 다시 뭉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결합을 알린 푸시캣 돌스 멤버들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푸시캣 돌스 로고와 함께 ‘#PCDReunion’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재결합을 공식화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푸시캣 돌스는 과거의 영광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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