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Fantastic French Family

2023.02.26

by VOGUE

    Fantastic French Family

    1968년, 프랑스 뮤지션 세르주 갱스부르와 영국 배우 제인 버킨이 만났다! 영화 을 통해 한눈에 반해 세르주는 당시의 연인이었던 브릿지 바르도에게 이별을 고했고, 제인 버킨은 그를 따라 고향을 뒤로 한 채 파리에 정착했다(덕분에 그녀를 기억할 땐 런더너보다 파리지엔을 떠올리기 쉽다). 1980년 결별하기 전까지 그들의 사랑, 그 사랑의 결실인 샬롯 갱스부르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이 나왔다. 그들의 모습이 이토록 자연스러울 수 있었던 이유? 사진가가 버킨의 남자 형제인 앤드류 버킨이기 때문이다. 작가 겸 영화 감독인 그는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한 순간의 세 사람을 포착했다. 타셴 출판사에서 발간되며 M/M Paris에서 편집 디자인을 맡았다.

    일요일 오후, 한가롭게 점심을 즐기는 제인과 세르주 커플. 앤드류의 카메라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네는 세르주와 환한 미소로 답하는 제인.

    1972년 잉글랜드의 아일 오브 와이트에 위치한 가족 별장을 향해 걸어오는 제인과 아기 샬롯. 버킨 스타일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잉글랜드의 가족 별장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휴식을 즐기는 제인 버킨.

    제인과 세르주의 딸 샬롯의 어린 시절. 런던의 할머니 댁에서 옷을 차려 입고 노는 모습과 짧게 깎은 머리, 키스를 하듯 내민 입술이 사랑스럽다.

    노르망디 여행 중 토끼와 함께 노는 샬롯을 촬영하는 제인. 이 즐거운 한 때를 앤드류가 다시 한 번 카메라에 담았다.

    1969년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차 안에서 인사를 나누는 제인과 세르주.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세 사람이 함께한 나날이 모여 사진집 이 탄생했다.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소지현(SO, JI HYUN)
      기타
      Photo : Courtesy of Andrew Birkin / TAS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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